해외여행/페루 여행

혼자 1달 남미여행 7일차 - 개인 성계투어 - 모라이

물리터리 2021. 4. 12. 20:19
성계투어를 떠나지만 조금 다른 방식으로

보통은 성계투어를 떠난다고 하면 투어사를 이용할텐데 나는 이미 마추픽추 기차 & 입장티켓도 다 예약을 했고

100달러 넘는 투어비가 좀 부담되었다.

그래서 좀 싼 값으로 할 수 없나하고 찾아보니 콜렉티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었다.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일종의 버스 같은 건데 

Estacion de colectivos para urubamba y ollantaytambo

쿠스코에 이곳으로 가면 우루밤바와 오야따이탐보로 가는 콜렉티보를 탈 수 있고 마지막 1명일 경우

매우매우 저렴하게 갈 수 있다. 내가 그랬다. 

가격은 20솔 정도이고 차에 타고 있던 프랑스 관광객 팀과 같이 돈을 조금 더 추가해서 모라이를 들렀다가

나는 마라스에서 내리기로 했다. (bajar maras por favor.....)

계획은 처음에 모라이를 본 뒤 마라스에서 내려서 살라리네스 염전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그 후 살라리네스 염전에서 다시 우루밤바까지 간 뒤 점심을 먹고 오야따이탐보로 콜렉티보를 타고 이동하는

루트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사서 고생했는지 한다. 

그런데 풍경은 진짜 예쁘고 이 루트로 이동하는 여행객도 극히 드물다. (힘들다. - 여름이었는데)

 

출발

프랑스인 3명, 페루인 3명 그리고 나 

이렇게 7명이 출발했고 페루인 3명은 도중 도시에서 하차했다.

그 후 모라이로 향했는데 밭 색깔이 알록달록하니 예뻤다. 

도중에 하차해서 사진 찍고 싶었는데 그렇지는 못했다.

모라이에 도착했는데 입장료가 꽤 쎄다.

성계투어를 같이 묶여있는 입장료를 산 뒤 들어갔다.

가격은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모라이

모라이는 과거 잉카문명 당시 고도차를 이용한 농업 연구지였다고 한다. 

주변을 따라서 이동하며 내려갈 수가 있는데 우린 개별여행이라서 시간이 넉넉해서 한 번 쓱 둘러보기로 했다.

물론 도중에 다른 팀 관광가이드가 설명하던 내용을 주워듣고 한 번 내려가보기도 하고 다른 모라이가 있는지

둘러보았다.

단과 단의 차이가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실제로 주위로 가보니 2~3m남짓하게 보였다. 

단체 관광객들은 다 위에서 보고 바로 빠지는 느낌이었고 여기까지 내려온 사람은

나하고 아까 그 프랑스팀 밖에 없었다. 

이게 10계단 넘게 있으면 20m~30m정도?

원래는 이곳이 폐허였는데 복구한 것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내려왔다고 시원하거나 그런 건 없었다. 

단과 단 사이는 사람과 비교해보면 그렇게 높지는 않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단 마다 계단이 놓여있어 이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외에도 여러 모라이가 잔 가지처럼 있었다. 

올라가는 길도 있었는데 우선 기사님은 그냥 쉬고 계시겠지만 프랑스팀과의 시간도 맞추어야하니(영어를 못한다.)

한 번 크게 둘러보고 돌아가기로 한다. 

전체적인 풍경은 이러하다.

다음 나는 마라스에서 내려 살라리네스 염전까지 걸어갈 거기 때문에 

기사님에게 yo bajar maras por favor ( 저 마라스에서 내려요) 라고 말하니

마라스에서 살라리네스로 이어지는 소로길 입구에 내려주셨다.

그런데 그곳에 어울리지 않게 기념품 샵이 있어서 들어갔는데 정말 다양한 상품들을 팔고 있었다.

여러 맛의 초콜릿, 리마인형 등등, 나는 죽지 않기 위해 물을 샀다.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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