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페루 여행

크루즈 델 수르 타고 리마에서 와라즈로 이동, 페루여행 첫 날 와라즈에 도착

물리터리 2024. 1. 16. 23:23

버스타고 리마에서 와라즈로 이동, 페루여행 첫 날 와라즈에 도착

 
목차

  • 길고 길었던 페루 도착
  • 버스 타고 와라즈로 이동, 페루 리무진버스 후기
  • 와라즈 도착

길고 길었던 페루 도착

한국에서 페루까지 거의 24시간의 비행기와 대기시간을 거쳐 한국 정 반대편의 남미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서 페루까지는 직항이 없기 때문에 미국을 경유해서 오게 되었고 그래서 이렇게 오래 걸렸네요..
페루에 처음 도착했을 때 느낌은 씻고 싶다..... 그리고 쉬고 싶다... 딱 이 2개로 요약이 가능합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 사람은 엄청 많은데 처리하는 입국심사관은 적어서 엄청 줄이 깁니다. 그래서 도착하면 빨리 입국심사대로 가시기 바랍니다.
 

페루여행, 리마국제공항

 
입국심사가 다 끝나고 나오면 엄청 많은 사람과 택시 운전사들이 당신을 택시에 태우려고 붙을 겁니다. 
하지만 무조건 그린택시를 타고 가라는 블로그의 글을 보았기에 그린택시를 탑승하기 위한 조금의 돈만 환전하고 바로 크루즈 델 노르테를 탈 수 있는 버스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크루즈 델 노르테를 타고 바로 리마에 도착하자마자 와라즈로 이동하는 루트입니다.
 
여행을 사실 많이 다녔다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또래에 비해 많이 다녔다고 생각하는데 수도 리마의 풍경은 약간 통일하면 북한 시골 모습이 이럴까?하는 모습입니다. 비포장에 네....
 

페루여행, 리마에서 와라즈, 와라즈 여행

 
버스터미널까지는 금방 도착했습니다. 버스 탑승까지는 시간이 조금 남아서 간단하게 먹을 음식을 찾아보았는데 마침 간판대에서 음식을 팔았습니다.
소시지와 보라옥수수 주스(치차모라다)인데 이거 의외로 맛있습니다. 달달하니 페루 여행 내내 저것만 마셨네요.  강추입니다.
 

와라즈여행, 페루여행, 치차모라다

버스 타고 와라즈로 이동, 페루 리무진버스 후기

 
우선 출발하기 전 음료수 하나 사려고 페루에서 유명한 잉카콜라를 샀습니다. 맛은 탄산 레모나 맛인데 1935년부터 생산을 시작했다고 적혀있습니다. sabor original(오리지널을 맛봐라) 
이게 원래 코카콜라가 페루에 들어오기 전부터 있던 잉카콜라인데, 코카콜라가 페루에서 이 잉카콜라 때문에 안 팔리자, 여기 회사를 코카콜라가 사버렸다고합니다.
 

잉카콜라, 페루여행

 
드디어 기다리던 Cruz del sur의 차가 왔습니다. 크루드 델 수르는 남미여행을 하다보면 한 번은 타게 되는 가장 유명한 리무진버스인데요, 남미에서는 교통편이 마땅치 않아서 이렇게 야간버스나 장거리버스가 많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구글을 통해서 예약을 했고, 무조건 2층 맨 앞자리로 예약하라해서 그렇게 했는데 그 이유가 있습니다.
 

페루여행, 와라즈 여행

 
왜 2층 앞에 앉으라고 하냐면 앞에 자리가 가장 널널합니다. 그리고 풍경도 좋고요. 다리 앞 쪽으로 짐을 놓을 곳이 있어서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남미여행 성수기였는데 근데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요, 우선 cruz del sur는 기본적으로 페루에서 꽤 고급인 대중교통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프리미엄 버스정도?
 

크루즈 델 수르, 페루여행

 
그래서 버스에서 간단하게 밥도 줍니다.  저는 사전에 Pollo 즉 닭고기로 주문했는데 밥은 찰기가 없고 닭고기는 완자 비슷했습니다. 샐러드는 무난하고 빵은 카스테라 종류였는데 맛은 그냥 그럭저럭입니다.
다 먹고 한 쪽에 치워놓으면 종업원이 와서 다시 가져갑니다. 참고로 승무원처럼 버스 내에 승무원이 별도로 있습니다.
 

크루즈 델 수르, 페루여행

 
풍경은 진짜 멋있는데요, 사막도 거치고 도시도 거치고 산 속 도로도 가고 거의 6시간 정도 달립니다.
그래서 와라즈에 도착하면 한국 떠난지 48시간째입니다.

페루여행, 리마에서 와라즈

 
 


와라즈 도착

 

페루여행, 리마에서 와라즈

 
밤 8시가 되서야 와라즈에 도착했는데 해발 3000m정도여서 미리 고산병 약을 먹고 왔습니다. 여기가 고도가 높다보니 리마와는 다르게 날씨가 쌀쌀합니다. 리마에서는 여름이었는데 여기 오면 가을의 날씨
 

페루여행

 
저는 여행을 오기 전에 제일 먼저 찾아보는게 먹을 것이다. 즉, 그 나라의 대표음식 및 식재료들을 다 적어서 꼭 먹어야
하는 것들을 추려놓는데 이것도 그 중 하나였다. (음식을 별로 가리는 것이 없음)
샐러드를 같이 주는 것은 괜찮았다. 도중에 닭뼈가 씹히는 것 빼면
 

페루여행

 
메뉴가 뭐였는지 까먹었는데 아마 patata하고 pollo라는 단어가 있는 메뉴일껍니다. 근데 무슨 감자튀김이 포크만합니다.
옥수수는 1개알이  손바닥 1/3정도이고 페루가 감자하고 옥수수의 원산지 답다.
참고로 이거 혼자 절대 다 못 먹습니다. 
 

와라즈 여행

 
숙소는 한국인이 가장 많다는 와라즈의 게스트하우스인데 투어도 잘되어있고 만족하면서 잘 머물렀습니다.
근데 한국인은 시차가 정 반대라서 새벽에 일어나면 다 한국인 or 중국인
코카잎 차 및 고산병약 꾸준히 먹어야합니다. 아니면 고산병으로 머리가 깨질 듯한 고통을 느낄 수 있는데요, 저는 새벽에 너무 아파서 잠을 못 잤습니다. 방심하면 찾아오는데 치료도 힘드니까 미리미리 약을 6시간 단위로 챙겨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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