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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나스 염전에 가는 가장 아름다운 길, 페루여행

물리터리 2024. 1. 15. 23:59

페루여행, 살리라네스 염전 가는 법, 살리나스 염전, 남미여행, 페루자유여행

 
목차

  • 마라스에서 살리나스 가는 법 (도보)
  • 살리나스 염전
  • 살리나스 염전에서 오야따이땀보로 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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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계투어를 떠나지만 조금 다른 방식으로 보통은 성계투어를 떠난다고 하면 투어사를 이용할텐데 나는 이미 마추픽추 기차 & 입장티켓도 다 예약을 했고 100달러 넘는 투어비가 좀 부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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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스에서 살리나스 염전 가는 법, feat. 도보

앞에서 말했듯이 저는 모라이를 구경한 뒤 거쳐 살리나스 염전을 가기 위해서 마라스에 내렸습니다. 
지금부터는 이제 계속 걸어다니는 여정입니다. (이렇게 하는 사람 서양인이 가끔 있다.)
마라스에서 살리나스 염전 가는 길이 예쁘다고 해서 선택한 방법인데 기존에 콜렉티보 아저씨한테 부탁한대로 마라스에 내렸습니다.
 

페루여행, 살리나스 염전


이것은 모라이에서 마라스로 가는 길인데 고산에 이렇게 드넓게 있는게 거의 다 감자밭이라고 했습니다. 색깔이 푸릇푸릇하니 너무 예뻤습니다.
 

페루여행, 살리나스 염전

 
여기가 이제 마라스에서 살리나스로 들어가는 입구로서 대략 1시간에서 1시간 30분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여기가 고대로부터 내려오던 전통적인 살리나스 염전으로 가는 길이라고 하네요.
근데 들어가면 이게 갈림길도 있고 해서 잘 물어물어 가야합니다. 저도 도중에 길 잘못 들어가서 꽤나 고생했습니다.
 
확실히 경치는 예쁩니다. 우선 밭이 알록달록하고 실제로 이곳 주민들이 소를 몰고 또는 농사짓고 계시는데 저는 20L 트레킹 가방 매고 다니고 있으니 신기해서 이것저것 물어보시네요,
 

페루여행, 살리나스 염전 가는법

 
근데 걸어가다보니 이렇게 오토바이로 가는 사람들도 만나는데 나도 오토바이나 빌릴껄..... 아니면 자전거라도.... 하면서 열심히 걸어가시면 됩니다. 
아무리 제 옆을 오토바이로 쌩 가도 저는 제 앞길만 가면 됩니다. 
 

페루여행

 
아니 근데 풍경이 너무 예쁘지 않습니까?
정말 길도 잘 나있고 풍경이 너무 예쁘고 저는 이미 고도적응도 끝났고 가는 길이 오르막길이 아닌 거의 다 평지여서 힘들이지 않고 산책한다는 느낌으로 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라스에서 살리나스 염전가는 길은 그리 힘들이지 않고 풍경 찍으면서 재미있게 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냥 이러한 방식으로도 갈 수 있구나 정도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저처럼 색다른 방식으로 남미를 즐겨보고 싶다면 이 길 강추합니다.
 

페루여행, 살리나스 염전 가는 길

 
내가 이 길을 사용하면서 오토바이 타는 페루 젊은이를 제외하고 본 유일한 서양인 관광객
이렇게 말을 타고 가는 프로그램도 있나 봅니다.  그래도 이 분들 때문에 길을 잘못 들었을 때 제대로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페루여행, 살리나스 염전 가는 길

 
여기 갈림길이 중요한데 저기 오른쪽에 내려가는 길로 가야합니다.
는 왼쪽으로 들어가서 한참을 갔는데 아까 앞에서 보았던 말 탄 서양인 친구들이 오른쪽에서 내려가고 있고 나는 계속 올라가고 있어서 주변 페루 농민분들에게 염전가는 길 이거 맞냐고 물어보았더니 아니라고 해서 다시 돌아가서 내려갔습니다.
갈림길이 이거 1개 밖에 없으니 잘 참고바랍니다.


살리나스 염전 

계속 이러한 소로길을 따라가다보면 꽤 산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위에서 살리나스 염전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차들이 다니는 도로는 새로 만들어진 길이고 지금 걷고 있는 길이 옛날부터 살리나스 염전가기 위해 사용하던 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도중에 정자 같은 곳도 있고 풍경도 좋습니다. 
 
건기라서 그런가 살리나스 염전은 전체적으로 황토빛이었고,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려는데 사람이 진짜 많았습니다.
 

페루여행, 살리나스 염전

 
가까워지니까 염전이 골짜기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데 계단식 논처럼 계단식 염전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1000년 전 고대 잉카문명부터 사용하던 염전인데 아직까지도 사용하고 있다고 가이드가 말합니다. 
여기에 어떻게 염전이 만들 수 있었냐 하면, 과거 이곳이 바다였고 안데스 산맥의 융기로 인해 산이 된 곳이여서 지하수를 퍼 올리면 지하수 자체에 소금기가 있다고 한다. 
 

페루여행, 살리나스 염전

 

페루여행, 살리나스 염전

 
옆에는 소금하고 실제 여기서 사용하는 지하수를 받아놓은 것이 있어서 맛을 볼 수 있도록 했는데 지하수가 엄청 짠데, 이게 바닷물 이상으로 심하게 짜서 쓰다는 표현이 적절할 정도로 짭니다
이 지하수를 증발시켜 만든 소금은 우리가 먹는 해수염은 단맛도 은은하게 있는데 여기는 그냥 짭니다. 
옆에 계곡물처럼 이 지하수가 흐르는 수로에도 소금물이 흐르는데 거길 찍어 맛보아도 그냥 짭니다.
 

페루여행, 살리나스 염전

 
보통은 이곳 전망대에서 사진찍고 다음 코스를 향해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하지만 저는 그런 게 없기 때문에 여기서 계속 직진해서 오야따이땀보로 향할 예정입니다.  사실 길은 있지만 정말 아무도 향하지 않는,,, 그 어떤 블로그에서도 알려주지 않은 뒷길을 향해 나아갑니다.  
우선 안내데스크로 가서 여기서 걸어서 오야따이땀보로 가려면 어떤 길을 이용해야 하는지 물어본다음 앞으로..


살리나스 염전에서 오야따이땀보로 가는 방법

 
 

페루여행, 살리나스 염전

 
이곳이 반대쪽으로 쭉 가다가 전망대에서 반대방향까지 찍은 사진인데 사진 중앙에 보이는 멀리있는 건축물이 전망대입니다.  여기서 보는 건 전망대에서 보는 것과 또 다른 완전히 다른 풍경이네요.
추가적으로 여기까지 오니 울타리도 없어서 염전을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페루여행, 살리나스 염전

 
땅에 소금기가 다 들어가서 눈 온 듯이 소금기가 있었고 지금은 건기라서 물이 안 흐르지만 물이 흘렀던 도랑에도 소금이 쌓여있네요.
보시는바와 같이 돌담으로 직사각형 염전을 만들고 물을 끌어들인 뒤 가둬놓은 형식인데 바닥은 매끄러운 돌? 타일로 되어있었습니다. 
 

페루여행, 살리나스 염전 가는 법

 
거의 다 돌아서 이제 산길로 접어들기 전 찍은 사진인데 전망대에서 보는 것과 다르게 아래까지 길게 염전이 형성되어 있어서 엄청 염전이 많네요. 
이쪽으로 오니 염전 노동자분들이 소금 쌓아놓고 분류작업 중이었고 그걸 계속 보고 있으니까 와서 이것 좀 먹어보라고 소금을 나눠줘서 조금 먹고 다시 산길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산길이라해도 그다지 험난한 산길은 아니지만 지나가면서 이쪽 길 사용하는 거 1명 봤습니다. 한 40분 걸으니 드디어 평지가 보이는데, 평지가 보이면 거의 다 도착했다는 겁니다.
 

살리나스 염전, 페루여행

 

살리나스 염전, 오야따이땀보 가는 길

 
이곳이 지도상 살리나스 염전 위에 있는 지도에 표시된 곳입니다.  
 

 
이게 루트인데 현제 살리나스 염전 위에 있는 별표에 도착한것이고요, 빨간색이 원래 계획했던 다 걷기로 한 루트인데 도저히 우루밤바까지 갈 힘이 없어서 지나가는 콜렉티보 승합차가 있길래 손 흔들어서 태워달라고 했습니다. 
가격은 1sol, 우루밤바까지 편하게 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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