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페루 여행

혼자 1달 남미여행 4일차 - 리마에서 아야쿠초, 수크레 식당

물리터리 2021. 4. 11. 23:09
왜 아야쿠초인가?

아야쿠초는 사실 페루 여행하는 한국인이 거의 없을 것이다.

사실 비유명 관광지이기도 하고 실제로 갔을 때 한국인이 별로 없어서 동행구하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독일인 관광객과 동행을 같이 다니게 되었는데 전체적으로 페루인 관광객들은

많은 것 같았다.

내가 이곳을 오게 된 이유는 딱 이 사진 한 장을 보고 결정하게 되었다.

나는 여행지 선택에는 사진 한 장이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ㅎㅎ

밀푸라는 곳인데 우선 물 색깔도 예쁘고 터키의 칼라도키아의 

석회암지대와 같은데 발견된지 얼마 안된 곳이라 사람도 별로 없다고 한다.

처음에 합성인 줄 알았는데 강과 양 옆 절병이 너무 이상해서 였는데

실제로 가보면 그렇게까지 이상하지는 않고 너무 깎아지는 절벽이라 저렇게 나온 것이다.

 

리마에서 아야쿠초로

야간 버스를 타고 와라즈에서 리마로 왔다.

나는 69투어를 하고 바로 야간버스를 탑승해서 리마로 왔기에 체력소모가 꽤 심했다.

아침 7시 즘에 리마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는데 곧바로 택시를 타고 호르헤 차베스 국제공항에 갔다.

거기서 페루에 몇 없는 스타벅스르 보았는데 페루 스타벅스에만 파는 메뉴가 있어서 도전했다.

루쿠마 프라프치노

 

스페인어 몰라도 lucuma라는 단어와 grande, regular만 알면 된다.

이게 페루의 황금과일이라는 루쿠마인데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는 과일이라서 꼭 한국에 가져가고 싶었다

안되면 가공식품이라도 

우선 엄청 달다. 단데 설탕의 인위적인 단맛은 아니고 파파야에 단맛이 추가된 맛?

개인적으로는 달아서 한 번에 먹기는 힘들지만 달달하니 맛있었다. 

 

비행기가 12시 비행기였기에 시간이 좀 남아서 아침 겸 점심으로 근처 식당에서 먹기로 했다.

세비체와 피스코 사워인데 세비체는 페루 전통의 회무침? 같은 느낌이고 피스코 사워는 페루의 전통주이다.

세비체는 회에 여러 견과류, 옥수수, 해초등에 식초 같은 걸로 버무린 느낌인데 그냥 그랬다.

근데 공항식당이라 10000원 넘었다.... 피스코 사워는 직접 마셔보길.... 내 취향 아님

12시에 리마에서 아야쿠초로 가는 SKY라는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기로 했다.

라탐도 있는데 우선 비싸서 무조건 싼 걸로

여행하면서 느낀 건 여행오기 전 기본적인 스페인어를 배운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된다. 4개월~5개월이면

기초 문법 정도는 배울 수 있고 단어도 꽤 알려주니까 주말에 학원다니면서 공부하는 걸 추천드린다.

 

아야쿠초 도착!

비행은 1시간 정도면 도착한다. 

그런데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고도가 좀 있다. 올 때 창 밖 풍경도 정말 험준했는데 내려보니

구름이 너무 가까이 있다. 그리고 태양이 더 가까워지니 태양빛도 강해진다.

여기가 쿠스코보다 고도가 살짝 낮은 걸로 알고 있는데 대략 해발 3000m 정도.

사실 와라즈도 고도가 있는 도시여서 여기에서 완전히 고산병에 적응했다.

쿠스코에서나 우유니에서는 해발 4000m인데도 1km 넘게 달리고 했을 정도이니

체크인을 위해 택시를 타고 1박에 5000원하는 호텔에 체크인을 했다.

방음은 안된다. 우리나라 모텔정도에 창문으로 내부가 훤히 보여 커튼을 항상 쳐야했지만

베네수엘라 분이 운영하는 호텔이었는데 싼 맛에 잘 썼다.

난 짐에 훔쳐갈께 없는 사람이라 ㅎㅎ

마을이 아기자기하니 예쁘다.

우선 간단하게 leche(우유)와 queso(치즈)엠빠나다를 시켜서 먹고

본격적인 식사를 위해 페루 음식을 전문으로 한다는 식당으로 향했다.

수크레라는 식당으로 중앙광장 바로 옆에 있어 중앙광장이 한 눈에 보인다. 

이곳은 trucha라고 송어의 대량 양식장이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송어 요리가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퀴노아 송어튀김과 소 염통꼬치구이를 시켰다. 

이게 퀴노아 송어튀김

소 염통구이인데 간단히 평을 말하자면 맛있다. 

소 염통구이는 소 염통이 쫄깃하니 맛있고 송어는 간이 적당히 되어있어서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근데 밥 먹고 싶다.

 

그 후 근처 투어관광사에서 밀푸관광 패키지를 예약하고 간단하게 일부 환전을 한 뒤 

내일 아침에 출발하는 밀푸투어를 위해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는데 근처 술집에서 밤새 노느라

새벽 2시에 호텔에 들어간 건 잘못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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