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페루 여행

혼자 1달 남미여행 2일차 - 와라즈 파론투어

물리터리 2021. 4. 8. 20:30
아침에 일어났는데 두통이.... 

아침에 일어났는데 두통이 심하다.... 

어제 고산병약 먹고 괜찮아서 나는 괜찮나보다하고 열심히 돌아다녔던 결과일까

아니면 방심하고 약을 까먹어서인가... 어우 머리가 깨질 것 같고 토할 것 같다

코카잎

급한대로 게스트하우스에 비치되어있는 코카잎으로 차를 마시고 바로 고산병약을 먹었다.

코카잎차는 우리나라 녹차맛이다. 

근데 이건 사실 예방책인거지 이미 상황발생 후에는 늦었다. 

그냥 우선 다시 자기로 한다.

 

아침에 일어나니 멀쩡하네..?

아직 시차적응이 안된터라 아침에 일찍 일어났는데

오우 다 적응했다. 

9시에 출발한다고 했는데 6시에 일어나니 벌써 날을 밝았고 밖은 북적북적하다.

아침도 먹을 겸, 동네구경도 할 겸 일어나서 한 번 쓱 둘러보기로 한다.

와라즈 시내

게스트하우스 옥상 테라스에서 바라본 와라즈 시내이다. 바로 앞에 시장이 있다.

그리고 연말이고 곧 새해가 다가와서 그런가 폭죽이고 엄청 많이 팔고 있었다.

 

무슨 차

밖에 나갔는데 바로 앞에서 따뜻한 음료수를 팔고 있는데 여러 사람들이 마시기에

나도 한 번 시켜봤다. 가격은 1sol

그냥 걸쭉한 생강차였는데 내 취향은 아니다. 그래도 뜨끈하니 속은 좋았다. 

 

아침밥을 먹으러 시장구경

음료수로 몸을 덥히고 이제 바로 앞에 있는 시장구경을 떠났다.

아침이라 그런지 음식점은 많이 안보이고 시장오픈과 주로 과일,채소류를 많이 팔았다.

수박을 좋아하는데 이것도 1Sol

페루는 길거리나 곳곳에서 수박을 많이 팔았다.  거의 다 1sol에 팔고 있는데 가끔씩 소금도 쳐주신다.

 

시장풍경

분주한 아침 시장, 보이다시피 주로 감자,양파, 당근과 같은 것과 바나나 또는 나도 모르는 과일들을 많이 팔고 있다.

 

이건 그냥 신기해서 찍어보았다. 

 

근처 구글지도에서 찾아본 곳 중에서 오픈한 곳으로 찾아갔는데 내가 첫 손님이었다.

들어가서 가장 간단한 메뉴를 시켰는데 닭고기 하나에 국수가 나왔다. 

맛은 우리나라 삼계탕 맛, 국물은 닭곰탕에 국수를 만 맛인데 닭고기가 닭이 운동을 많이해서인지 질겼다. 질기다 못해 아삭했다.

그래도 기억 상 2천원 정도에 한 끼를 배부르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다.

 

파론투어 출발

약속한 시간이 되어서 파론투어를 출발한다. 

우선 가는 길은 정말 예쁘다. 아니, 황홀한데 혼자라서 슬프다.

그나마 잘할 수 있는 언어 중 중국어가 되어서 그나마 같은 동양인이었던 중국인과 이야기하며 갔다. 

스페인어로 여러 이야기를 하는데 20%정도는 어느정도 아는 단어 + 감을 통해 알아내고 나머지는 모르겠다.

차라리 영어로 설명하는 구간은 좀 괜찮았다.

도중에 이유는 모르겠는데 세워서 구경시켜준다. 그냥 풍경이 예쁘다. 

나는 나중에 투어를 계속하다보니 페루가 약간 남미의 스위스라는 생각을 많이했다.  그 정도로 예쁘다.

근데 힘들다.....

젤라또 가게

2번째로 멈춘 곳은 어느 도시인데 이곳 젤라또가 맛있단다. 

나는 불과 5개월 전에 이탈리아를 1달동안 여행하면서 젤라또는 실컷 먹었고 사실 내 취향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유명하다니 간다. 

메뉴판인데 tuna는 참치아닌가? 

3가지 맛을 고를 수 있는데 옆에 계시던 페루아주머니께서 추천한 맛으로 했다. 

우선 Aguaymanto, lucuma, pisco sour로 했다.

lucuma는 잉카의 황금열매라고 불리우는 엄청 달달한 과일인데 진짜 맛있다.

pisco sour은 페루 전통주인데 술을 별로 않좋아하는 나로써 쓰고 시고 별로이다.

그냥 경험 상 마셔보는 정도

금방 녹고 더워서 빨리 차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다.

 

그 후 다시 차는 움직여 점점 산 속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점점 산 속으로 계속 올라간다......

내가 생각했던 문장.

엄청 올라가네... 그리고 이거 올라갈 수 있는거야?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점점 풍경이 바뀐다. 사실 리마는 스페인 점령시기 새로 만든 도시라서

바다 가까운데 있는데 사막이 주변에 있어 별로인데 페루 국토가 넓고 다양한 미식의 국가답게

엄청 다양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

여기만 봐도 목각적인 분위기에 계단식 논이 엄청 잘 어울러져 있다.

도중에 가다보면 이러한 요금 정산소를 맞이하게 된다.

이때 투어가이드가 요금을 거둘텐데 이때 현금을 지불하면 된다.

그리고 위에 올라가면 유료 화장실 있다.

 

처음 파론을 맞이했을 때,,,,, 우와....................

다행히도 파론호수 바로 앞까지 버스가 간다. 

여긴 해발 4200m여서 좀만 걸어도 숨이 찬다. (미리 고산병약을 먹고가서 다행....)

하지만 정말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근데 숨이 찬다. 

그래도 의지의 한국인이라 광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여긴 4200m라는 표지판과 함께 저 뒤에 보이는 빛깔의 호수가 정말 예쁘다. 물 색깔이 저럴 수 있구나...

파론호수

여기는 저지대에서 본 사진이고 저 오른쪽에 산 정상까지 가면 더 좋은 풍경을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냥 봐도 경사가 꽤 있는데 여긴 해발 4200m이다. 

진짜 힘들다..... 난 준체대급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진짜 토하는 줄 알았다. 

정말 처음에는 별거 아니네 하면서 엄청 빨리 올라갔다. 그런데 나중되니 정말 폐가 터지는 줄 알았다.

천천히 올라가라..... 이때 크리스마스여서 산타모자 쓰고 올라가서 사진 찍었는데 페루 관광청 인스타그램 표지가 

될 줄은 몰랐다.

내가 좋아하는 사진들

오른쪽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꽤 많이 올라가야한다. 

도중에 한국인 모녀분들을 뵜는데 올라가서 사진 찍고 놀다가 하산할 때 정상에 도착하셨다.

진짜 힘들어하셨고 네덜란드 친구는 코카잎을 아예 씹으면서 올라왔다.

물이 저런 색깔인 이유는 빙하가 녹은 물이라서 그런 것이라고 한다. 

 

정말 만족한 파론투어, 이제 돌아가서 저녁을 즐기자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타이어에 대못이 박혀서 펑크가 난 것.

참고로 이때 비 오고 있어서 엄청 추웠다. 유료화장실에서 몸 좀 녹히고 금방 끝난다는 말을 믿고 있었으나

1시간,,,, 2시간이 흐르고 결국 못고쳐서 다른 차로 와라즈로 돌아가게 되었다.

 

돌아가고 나서 이제 페루의 가장 유명한 음식 중 하나를 먹으려 식당을 둘러보던 중 근처에 

큰 음식점이 있길래 가서 먹기로 했다. 

치차론하고 잉카콜라

치차론이라는 음식인데 돼지고기 튀김이다. 그런데 내 취향은 아닌걸로...

우선 고기가 너무 딱딱했다. 못 먹을 정도 

그리고 옥수수는 엄청 크다. 숟가락 절반만 하다. 근데 간이 되어있질 않으니...

샐러드와 감자 옥수수와 잉카콜라로 배를 채웠는데 그냥 그저 그랬다. 사실....

주로 페루사람들이 시켜먹는 걸 보니 치파(중국식 볶음밥)을 많이 시켜먹더라

근데 1인분이 무슨 우리나라 4인분이 나와서 문제지

음식 맛있게 찍는 능력은 없었던 걸로

 

돌아가는 길에 간단하게 마실 맥주와 간식을 사고 돌아왔다. 

오늘은 12/25일 페루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었다.

좌측은 뽀르게따의 일종으로 통 돼지 구이고기를 발라내 샌드위치 형식으로 먹는 형식이다. 

약간 고기 자체는 느끼하지만 샌드위치와 맥주랑 먹으면 잘 어울린다. 

가격은 그렇게 싸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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