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타고 리마에서 와라즈로 이동, 페루여행 첫 날 와라즈에 도착
목차
- 길고 길었던 페루 도착
- 버스 타고 와라즈로 이동, 페루 리무진버스 후기
- 와라즈 도착
길고 길었던 페루 도착
한국에서 페루까지 거의 24시간의 비행기와 대기시간을 거쳐 한국 정 반대편의 남미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서 페루까지는 직항이 없기 때문에 미국을 경유해서 오게 되었고 그래서 이렇게 오래 걸렸네요..
페루에 처음 도착했을 때 느낌은 씻고 싶다..... 그리고 쉬고 싶다... 딱 이 2개로 요약이 가능합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 사람은 엄청 많은데 처리하는 입국심사관은 적어서 엄청 줄이 깁니다. 그래서 도착하면 빨리 입국심사대로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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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심사가 다 끝나고 나오면 엄청 많은 사람과 택시 운전사들이 당신을 택시에 태우려고 붙을 겁니다.
하지만 무조건 그린택시를 타고 가라는 블로그의 글을 보았기에 그린택시를 탑승하기 위한 조금의 돈만 환전하고 바로 크루즈 델 노르테를 탈 수 있는 버스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크루즈 델 노르테를 타고 바로 리마에 도착하자마자 와라즈로 이동하는 루트입니다.
여행을 사실 많이 다녔다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또래에 비해 많이 다녔다고 생각하는데 수도 리마의 풍경은 약간 통일하면 북한 시골 모습이 이럴까?하는 모습입니다. 비포장에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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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미널까지는 금방 도착했습니다. 버스 탑승까지는 시간이 조금 남아서 간단하게 먹을 음식을 찾아보았는데 마침 간판대에서 음식을 팔았습니다.
소시지와 보라옥수수 주스(치차모라다)인데 이거 의외로 맛있습니다. 달달하니 페루 여행 내내 저것만 마셨네요.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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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고 와라즈로 이동, 페루 리무진버스 후기
우선 출발하기 전 음료수 하나 사려고 페루에서 유명한 잉카콜라를 샀습니다. 맛은 탄산 레모나 맛인데 1935년부터 생산을 시작했다고 적혀있습니다. sabor original(오리지널을 맛봐라)
이게 원래 코카콜라가 페루에 들어오기 전부터 있던 잉카콜라인데, 코카콜라가 페루에서 이 잉카콜라 때문에 안 팔리자, 여기 회사를 코카콜라가 사버렸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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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던 Cruz del sur의 차가 왔습니다. 크루드 델 수르는 남미여행을 하다보면 한 번은 타게 되는 가장 유명한 리무진버스인데요, 남미에서는 교통편이 마땅치 않아서 이렇게 야간버스나 장거리버스가 많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구글을 통해서 예약을 했고, 무조건 2층 맨 앞자리로 예약하라해서 그렇게 했는데 그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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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2층 앞에 앉으라고 하냐면 앞에 자리가 가장 널널합니다. 그리고 풍경도 좋고요. 다리 앞 쪽으로 짐을 놓을 곳이 있어서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남미여행 성수기였는데 근데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요, 우선 cruz del sur는 기본적으로 페루에서 꽤 고급인 대중교통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프리미엄 버스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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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버스에서 간단하게 밥도 줍니다. 저는 사전에 Pollo 즉 닭고기로 주문했는데 밥은 찰기가 없고 닭고기는 완자 비슷했습니다. 샐러드는 무난하고 빵은 카스테라 종류였는데 맛은 그냥 그럭저럭입니다.
다 먹고 한 쪽에 치워놓으면 종업원이 와서 다시 가져갑니다. 참고로 승무원처럼 버스 내에 승무원이 별도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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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은 진짜 멋있는데요, 사막도 거치고 도시도 거치고 산 속 도로도 가고 거의 6시간 정도 달립니다.
그래서 와라즈에 도착하면 한국 떠난지 48시간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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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라즈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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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8시가 되서야 와라즈에 도착했는데 해발 3000m정도여서 미리 고산병 약을 먹고 왔습니다. 여기가 고도가 높다보니 리마와는 다르게 날씨가 쌀쌀합니다. 리마에서는 여름이었는데 여기 오면 가을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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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행을 오기 전에 제일 먼저 찾아보는게 먹을 것이다. 즉, 그 나라의 대표음식 및 식재료들을 다 적어서 꼭 먹어야
하는 것들을 추려놓는데 이것도 그 중 하나였다. (음식을 별로 가리는 것이 없음)
샐러드를 같이 주는 것은 괜찮았다. 도중에 닭뼈가 씹히는 것 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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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가 뭐였는지 까먹었는데 아마 patata하고 pollo라는 단어가 있는 메뉴일껍니다. 근데 무슨 감자튀김이 포크만합니다.
옥수수는 1개알이 손바닥 1/3정도이고 페루가 감자하고 옥수수의 원산지 답다.
참고로 이거 혼자 절대 다 못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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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한국인이 가장 많다는 와라즈의 게스트하우스인데 투어도 잘되어있고 만족하면서 잘 머물렀습니다.
근데 한국인은 시차가 정 반대라서 새벽에 일어나면 다 한국인 or 중국인
코카잎 차 및 고산병약 꾸준히 먹어야합니다. 아니면 고산병으로 머리가 깨질 듯한 고통을 느낄 수 있는데요, 저는 새벽에 너무 아파서 잠을 못 잤습니다. 방심하면 찾아오는데 치료도 힘드니까 미리미리 약을 6시간 단위로 챙겨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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