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전국여행 (홋카이도)

혼자 겨울 홋카이도 여행 8편, 노보리베츠 온천여행, 지고쿠다니

물리터리 2022. 7. 3. 19:21
노보리베츠 지고쿠다니 초입

노보리베츠 지코쿠다니를 보기위해 전 편에서 삿포로에서 노보리베츠로 넘어왔다고 올렸는데요, 우선 관광안내서에서 쭉 올라오면 상점가가 나옵니다.

그 상점가에서 밥도 먹고 기념품도 많이 사가는 것 같던데 전 사진 찍으면서 술 전문점이 있길래 찜해놓았습니다. 일본 각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한정 맥주 및 세계 맥주들 전문점인데 일본의 지모토사케(지역술)를 마셔보고 싶다면 강추 드립니다.

저도 그 술 전문점에서 맥주를 한 캔 샀는데요 노보리베츠 도깨비 맥주입니다. 맛은 그냥 일반 맥주였고요, 하지만 이렇게 모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네요. 이전 편에서 소개드렸던 아바시리의 빙하맥주도 같이 팔고 있네요.

또 가는길에 여기가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문어 고로케가 유명하다고 해서 1개 사먹었는데 기름기가 좀 많았긴 했지만 엄청 맛있었습니다. 즉석에서 바로 튀겨주기에 10분 정도 걸렸어요

노보리베츠에서 유명하다는 염라대왕 상인데 시간대에 맞게 가면 움직인다는데 저는 시간대가 안맞아서 보지는 못했습니다. 만일 보고 싶으신 분은 시간 맞춰가면 좋을 것 같네요

노보리베츠가 도깨비로 유명하다보니 곳곳에 도깨비 상이 있습니다. 곧곧에 지열이 올라오는 곳도 있습니다.

저기 굴 안에 들어가면 계속 지열이 올라와 연기가 뿌옇습니다. 이후 숙소에 들러서 짐을 내려놓고 지고쿠다니로 가기로 했습니다.

 

노보리베츠 숙소 추천

이번에 소개 할 숙소는 노보리베츠에서 제가 머문 료칸 (온천 호텔)을 소개해드릴려합니다. 저는 혼자였기에 우선 저렴하면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호텔을 찾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고른 곳은 바로 타기모토  인 (滝本イン)

타키모토 인

이게 좋은 게 뭐냐면 이 근방에서 제일 쌉니다. 여기가 노보리베츠 온천 지역이 대부분 가족 호텔 등 고급호텔이 많아서 1박 요금이 비싼데 여기는 옆에 있는 타키모토 칸에 있는 고급온천을 이용할 수 있고 석식, 조식까지해서 1박2일에 11만원 했었다. 난 당시 호텔스닷컴 할인 티켓을 이용해 10만원 할인을 받아서 2만원 정도에 머물렀다.

제일 중요한건 지고쿠다니와 제일 가깝다는거 바로 아래 상점가도 있고 위치적으로는 엄청 좋은 곳에 있다.

1개 방에는 침대 2개가 있고 우선 기본은 료칸식이다 보니 료칸용 옷이 놓여져있다.

웰컴 쿠키도 놓였다. 그래서 가방을 숙소에 놓고 이 쿠키를 먹은 뒤 바로 지고쿠 다니로 향하기로 했다. 이후에 지고쿠다니로 향하고 있는데 계란 썩는 냄새가 나는 유황냄새가 심해지기 시작하면 거의 다 온 것이다.

 

지고쿠다니

지고쿠다니

이곳이 지옥의 골짜기의 초입부분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으로 쭉 들어가다보면

지곡의 골짜기, 지고쿠다니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지고쿠다니는 매우매우 크기에 여기가 지고쿠다니라고 말할 수 없지만 가장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관광지도에 있는 모든 길을 다 걸어보고 모든 곳을 다 둘러볼 예정입니다.

참고로 유황의 냄새인 계란 썩는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과거에 여기서는 유황을 캤었다고 하네요

지속적으로 온천에 의한 수증기가 곳곳에서 올라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영상으로 보시면 훨씬 이해가 빠르실 거에요

끊임없이 유황이 섞인 온천수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곳곳에 유황이 쌓여서 저렿게 노랗게 변한 곳도 있더러고요. 이렇게 온천지역으로 유명한 이유가 있구나 하고 본 뒤 그 다음은  오유누마로 이동하려고 합니다.

 

 

오유누마

오유누마는 화산활동으로 생긴 일종의 호수 같은 곳인데요. 우선 가는 길이 예쁘고 가고나서 오유누마를 실제로 보니 엄청 예뻐서 오기 잘했다고 생각한 곳입니다. 별로 관광객분들은 많이 안오시더라고요

먼저 지고쿠다니에서 산길로 가야합니다. 이곳은 초입인데 아직 눈이 쌓여있었습니다.

표지판을 따라서 올라오면 되는데 얼어있는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오니 엄청 힘들더라고요. 올라오고 나서 찍은 건데 다시 지고쿠다니로 돌아가려면 이 내리막길을 가면 됩니다.

오유누마 표지판을 따라서 계속 산길을 이동합니다. 그러면 어느순간 오유누마가 보이는데요

이게 가다가 보이는 오유누마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물 색깔이 회색깔을 띄고 있고 유황냄새가 납니다.

오유누마

멋있죠 ? 역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바로 들더라고요. 근데 확실히 저 아래 도로로 내려갈 수 있지 않나 하고 생각되길래 내려가보기로 했습니다. 아무도 없긴 합니다만 저는 내려가보았습니다.ㅋㅋㅋ(참고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요)

전망대에서  천연족욕탕  쪽으로 내려가지 말고 계속 직진하면 여기 아래 도로로 내려오게됩니다.

바로 옆이라 그런지 유황냄새가 나긴 했지만 내려오니까 더 예쁘더라고요. 이 도로의 끝에도 무슨 뭐가 있었는데 진짜 계란 썩는 냄새가 진동합니다. 유황냄새가 어휴.. 엄청 연기도 심하고요. 지고쿠다니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더라고요

다음으로 간 곳은 천연 족욕장인데요 눈이 왔는데도 길이 급경사라서 진짜 미끄럽습니다. 조심조심 내려가지 않으면 미끄러져서 다칠지도 몰라요. 선두가 늦게 가니까 10명이서 차례대로 줄지어서 갔어요.. 운동화같은게 아니면 위험할 것 같네요.

그렇게 도착한 천연 족욕탕. 가는 길이 매우 아름다웠던 같습니다. 차가운 눈과 어울려진 족욕장  근데 엄청 뜨거운 건 아니고 따뜻하네 정도입니다. 모래가 검은색인데  엄청 고와요 (꼭 수건 챙겨가세요!!!)

​다시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본 도깨비 부자상

이제 실컷 보았으니 걸어서 다시 타키모토 인으로 돌아옵니다.

 

 

노보리베츠 숙소 타키모토 인

호텔 석식을 먹는데요

너~무 잘나옵니다. 진짜 너무 잘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료칸식으로 나오네요. 고등어, 새우, 연어회, 문어회, 갈비, 생선탕등등 밥도 리필 가능해서 전 2번 먹었습니다. 그래서 맛있게 먹고 이제 노보리베츠의 명물 온천을 즐겨야겠죠?

바로 옆에 타키모토 칸으로 향합니다.

타키모토 칸

타키모토 인에는 온천은 없지만 온천은 바로 옆에 있는 타키모토 칸 건물에서 최상급 노천온탕과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 때는 아직 눈이 남아있기에 눈과 함께 노천온천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온천 종류가 거의 10가지가 넘고 샴푸는 다 마유샴푸에다 와... 최고급입니다. 10가지온천 다 들어가고 게임방도 있고 거의4시간을 사용했습니다 ㅋㅋㅋ 정말 저는 다음에 와도 무조건 타키모토 인 머뭅니다. 온천은 여기 것을 사용할 수 있으니 싸게 온천까지 즐겼죠.

자기전에 홋카이도 메론 술을 마시고 이렇게 취한 다음에 한 숨 자고 이제 체크아웃하기 전에 다음날 조식을 먹으로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이게 조식,,,, 정말 맛있었고 무한리필이다.. 정말 숙소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지고쿠다니와 온천 정말 내 맘에 쏙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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