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전국여행 (홋카이도)

혼자 겨울 홋카이도여행 7편, 시코쓰호, 도야호, 삿포로에서 노보리베쓰로 이동

물리터리 2022. 6. 2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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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오버스 시코쓰호, 도야호 투어

어제 비에이를 투어하고 징기스칸을 먹고 돌아와서 푹 쉰 뒤에 바로 오늘 츄오버스 정기 관광버스로 도야호와 시코쓰호를 가는 코스를 예약했습니다.

이게 나름대로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듭니다..

원래 계획은 아침에 니조시장에 들러 카이센동 하나 먹으려는 계획이었으나 정말 최후의 최후까지 침대에 누워있다가 느지막하게 일어나서 호텔 바로 앞에 있는 햄버거 집에 들어가서 햄버거를 한 개 시켰다.

모스버거에서 데리야끼 버거를  시켜서 가볍게 1개 아침으로 먹고 이번에 츄오버스를 이용하는 코스는 L코스로 1일 동안 시코쓰호와 도야호를 둘러보는 코스입니다.

08:35분 삿포로역 앞에서 출발이고 1인 당 약 6900엔 정도 합니다. 아무래도 일본투어회사이다보니 관광객의 대부분은 일본분이고 약간의 관광객이 섞여있는 것인데 운이 좋게도 한국인이 1분 더 탑승해서 버스에 한국인 2명이서 다니게 될 수 있었다.

 

우선 이 코스 쉽지 않습니다... L코스의 소요시간은 10시간 30분짜리입니다...

08시35분에 출발해서 10시30분 정도에 시쓰코호에 도착합니다. 너무 넓어서 얼지 않는 부동호수라고 하는데 당시에는 안개가 껴서 잘 안보였지만 넓은 건 느껴졌다. 그리고 무료로 음료수를 1잔 마실 수 있는 쿠폰을 주는데 계단이 미끄러우므로 주의 또 주의!

시쓰코호

우선 관광객의 대부분은 중국인이었다. 이곳은 중국인한테 유명한 호수인듯한데 중국에 더 넓은 호수가 많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우선 날이 않좋았기에 그냥 주변을 둘러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다음에 간 곳은 무슨 쇼핑몰로 데려가서 홋카이도 특산물들을 파는 곳으로 데려갔는데 나는 감자 떡 1개 사먹었다. 특산물에 관심 많으신 분은 여러가지 살 수 있을 것 같다.  참고로 나랑 같이 다니신 분은 술을 샀었던 것 같다.

 

점심식사​

워낙에 이동시간이 길기도 했기에 시쓰코호 관광하고 쇼핑몰 들르면 벌써 점심시간이 다가온다. 그래서 점심 먹으러 온천 호텔에서 료칸 식 점심을 먹으러 이동한다. 이 밥은 사전에 예약할 때 점심을 먹을지 안 먹을지 예약을 할 수 있는데 운이 좋게 혼자 먹는 것은 피할 수 있었다.

그리고 스키야키부터 상당히 퀄리티가 높고 맛있게 먹었다.

점심을 먹고 자유시간이 있는데 일부는 밖에 나가서 주변을 구경하고 할 때 온천러버인 나는 온천호텔이니까 돈을 내면 온천을 할 수 있다. 바로 500엔 내고 온천욕을 했다. 역시 온천이 유명한 동네라 그런지 물이 좋다. 뜨끈하니 얼굴이 붉은 채로 온천욕을 끝내고 난 후 바로 또 이동을 시작한다.

 

도야호

 

도야호

이곳은 도야호이다. 물이 일본에서 제일 깨끗한 호수라고하며 스쿠버다이빙으로도 매우 유명한 장소라고 한다. 실제로 이곳에 다이빙하는 관광상품이 판매중이다. 저 가운데 섬은 화산폭발로 생긴 섬이라고 한다. 근데 뭐 호수이다. 호수 처음보는 거 아니지 않나? 다음으로 이동하는 곳으로 또 이동을 시작한다.

 

우스산 전망대

종상화산의 꼭대기에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으로 올라가야한다. 우선 케이블카를 타고 중간까지 올라가는데 더 끝까지 가면 전망대가 있다.  이 날 눈이 많이 와서 최악이긴 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저 끝까지 가야지 전망대이다. 당시 우리는 눈이 그칠 때까지 거의 막차시간때까지 기다리다가 저 길을 여기서부터 뛰어 올라갔다.  시간이 별로 없어서 뛰어가서 모르겠는데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옆에 있던 호수인데 구름과 산과 눈과 호수의 절묘한 조화 너무 멋있는 사이로 전망대였다.

이대로 복귀하면 정말 늦은 시간에 삿포로에 돌아온다. 그러면 바로 호텔에서 기절할 수 있다.

노보리베쓰로 이동

 

홋카이도의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면서 그동안 근 5일동안 강행군을 하며 쌓인 피로를 풀러 온천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곳이 바로 노보리베쓰입니다.

혹시 일본의 3대 온천지방에 포함되는 곳을 아시나요? 바로 큐슈의 벳부, 칸토의 하코네, 홋카이도의 노보리베쓰인데요. 특히, 노보리베쓰는 일본에서도 온천으로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노보리베쓰는 여러 온천의 효능이 달라서 휴양지로 많이 사용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노보리베쓰로 이동하는 법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먼저, 다시 삿포로 버스터미널로 이동을 합니다.

삿포로 버스터미널

여기 지하 1층에 버스터미널이 있는데요, 탑승구는 10번 탑승구 입니다. 그냥 10번 숫자 적혀있는 곳으로 가서 노보리베쓰행 버스 티켓 1장 주세요~ 하면은 됩니다. 그냥 노보리베쓰 원 티켓 하면 알아서 줍니다.

가격은 1850엔 (편도)이며 道南バス회사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약은 안되고 현장 발급만 가능한데 저는 08시40분 버스를 탔는데도 사람이 꽤 많아서 버스의 2/3은 탔던 걸로 기억해요. 아무래도 일본 내에서도 온천으로 유명하다보니 관광객 + 온천휴양을 즐기시는 어르신 분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노보리베쓰까지는 약 1시간 40분 정도 걸려서 10시18분에 도착하는데 노보리베쓰역에 내려주는게 아니라 좀 떨어진 곳에서 내려줍니다. 참고로 노보리베쓰역에 가고 싶다면 기사님이 도중에 노보리베쓰 역으로 가실 분은 여기서 내려주세요 하고 말해주십니다. 여기서5~6분 정도 걸어가면 노보리베쓰 역이 나옵니다.

노보리베쓰 역

노보리베쓰역은 약간 우리나라 옛날 간이역 느낌인데 문제는 최근 관광지로 사람이 많은데 역이 작으니까 좀 붐빕니다. 역이 있는 이곳은 노보리베쓰 중심지이기에 노보리베쓰 온천마을에 가려면 버스를 타야합니다.

정말 역 바로 옆에 있는데요, 이곳이 버스 정류장입니다. 만약 저랑 같은 버스로 삿포로에서 왔다면 10시34분 버스를 타고 가시면 됩니다. 그럼 48분에 종점인 노보리베쓰 온천 관광안내소에 도착하고 편도로 330엔 현금으로 내야합니다.

노보리베쓰 온천터미널

여기서부터 쭉 걸어서 올라가시면 관광안내소에서 여러 책자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주도 올레길 처럼 길이 많습니다. (참고로 저는 시간이 남아서 다 가보았는데 많이 걷기도 하고 눈도 많아서 운동화 추천합니다.)

여기까지 오면서 느끼는 건 물이 진짜 깨끗하고 물 색깔이 옥 색깔이라서 온천수 느낌이 납니다. 

홋카이도 여행 중 가장 만족한 노보리베쓰 여행 꼭, 한 번 가보시기 바랍니다.(1박2일 추천)

노보리베쓰 여행은 다음 편에 쓰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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