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전국여행 (홋카이도)

혼자 겨울 홋카이도여행 3편, 츄오버스로 삿포로 여행

물리터리 2022. 6. 21. 00:06

어제 밤에 삿포로에 도착했기에 4층 온천숙소에 푹 쉰 뒤

공항을 나왔는데

나가다 보니 이게 보인다.

3월 말의 날씨다 이게

아사히카와는 홋카이도 가운데에 있는 도시인데 수요일

최저온도가 영하 25도이다... 

 

이번 삿포로  여행은 츄오버스의 정기관광버스 투어로

하기로 했다. 혼자 돌아다니기 힘들 뿐더러 오히려 돈이

더 많이 들기 때문

구글에 chuo-bus 치면 나옵니다~

나는 E코스로 하루 종일 삿포로를 둘러보는 투어로

신청하였다. 문제는 08시40분 출발이기에

6시56분 출발 전철을 타고 삿포로 역으로 갔다.

진짜 거의 사람이 없다.

​7시 47분 즘에 도착해서 삿포로역 남쪽출구로 나오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올라가면 티켓팅하는 곳이 있다.

삿포로역

올라 가고 난 뒤에 찍은 삿포로 역  역시 홋카이도

최대 도시의 기차역 답다

츄오버스 출

저곳 창구에서 예약 확인서를 보여주면 티켓을 주는 데

가지고 있다가 출발 시간이 되면 가이드 분이 와서 데려간다.

그러면 지정해주는 좌석에 앉아서 가면 된다. 

참고로 가격은 저녁 포함하지 않고 6500엔이다 (저녁 포함시키지 않으려면 창구에서 말하면 된다)

중앙도매시장

처음 간 곳은 아침 먹으러 간 중앙도매시장 장외시장이다. 그냥 길 양 옆으로 아케이드 시장이 늘어서 있는데

관광객용 시장 느낌이 들었다. 

홋카이도의 털게
녹용이다

홋카이도 특산물 녹용과 털게가 보인다. 엄청 크다..

하지만 가격이 나 같은 서민용은 아니다. (2.7kg짜리 40만원)

아이스 박스로 사도 어짜피 한국까지 배송 안된다.

거기다 어짜피 난 게 알레르기(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어서 게는 못 먹는다.ㅎㅎ

 

여기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나 일본인 가족 관광객이

대부분이라 혼자 먹을 만한 곳을 찾다가 적당한 곳을 발견하고 카이센동을 먹으러 들어갔다.

삿포로 카이센동

호타테, 성게알, 이쿠라(연어알),사몬(연어)로 이루어진

이 카이센동의 가격은 무려 3002엔 우리돈으로 거의 3만원이다. 

우니가 원래 비싸긴 하지만,,, 

홋카이도산 우니(성게알)은 전세계적으로 최상으로 쳐준다고 하는데 이 날 처음 먹어보았는데 엄청 달고 맛있다.

이때 부터 우니에 꽃혀서 우니만 먹는다.

 

여기서 아침 밥을 먹고 오징어밥(이카메시)를 1000엔에 사서 왔다.

오징어 안에 밥이 들었는데 그냥 오징어순대 맛이다.(비상식량)

주인장 왈 : 나도 아내가 밥 안해줄 때 이거 1개 먹는데 엄청 배불러~  

 

 

시로이코이비트 파크​

이 후 향한 곳은 시로이코이비토 파크 

홋카이도에 가면 일본인은 꼭 사온다는 시코이코이비토 과자를 만드는 공장부터 테마파크가 갖추어진곳이다.

시로이코이비토 파크

아기자기하니 놀이동산 온 것 같지만 난 혼자...

과자 만드는 것 열심히 보았다.

그냥 테마파크이다. 과자는 맛있더라

시로이코이비토 공원까지 다 둘러보니 벌써 12시..

근데 아침을 늦게 먹어서 별로 배는 안고프나 일정이 있기에 우선 점심을 먹으러 간다.

 스스키노 라면골목 (라면 요코쵸)

라멘 요코초

저기 옆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여러 라면 가게가 있다.

사실 일본에 살면서 워낙 맛있는 라면을 많이 먹어왔고

이렇게 몰려있는 라면가게는 관광객 전용이라 맛없는 걸 알지만... 어쩌겠나

라멘요코초의 라멘가게들

사실 나는 요코하마 계통의 돈코츠라면을 좋아한다.

진한 육수의 국물을

그런데 홋카이도 출신의 친구는 도쿄지역의 미소라면은

홋카이도의 미소라면과 다르다며 한 번 먹어본 적이 있는데

물에다가 된장을 풀어논 맛이다.. 내 입맛에는 별로였다

 

그래도 미소라면이 유명한 삿포로 까지 왔는데 안 먹어 볼 수 있겠나?

(참고로 삿포로는 미소라면 하코다테 시오(소금)라면 아사히카와가 쇼유(간장)라면이 유명하다고 한다.)

 

나는 라면가게 팜플렛을 쭉 훑어보다가 돈코츠 베이스의

라면을 취급하는 가게가 1군데 있는 곳을 찾아보고 그 쪽 가게로 갔다. 

가게 이름은 까먹었다 ;;;;

그래도 골목의 가운데 오른쪽에 있었는데  내가 주문한 것은 미소버터라면!!!

미소라면에 버터가 딸려나온다......

미소버터라멘,, 지금봐도 맛있어 보이지 않는다.  이거 왜 유명한거임?

저 누런 막대기가 버터인데 저걸 놔두면 열에 의해 버터가 녹으면서 국물에 녹는다

그러면 그걸 비벼서 먹는데 사실 그렇게 맛의 큰 차이는 못 느꼈다. 비싸기만하고..

 

 

 

 

 

히스지가오카 전망대

다음으로 향한 곳은 히쓰지가오카 전망대! 

내가 제일로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동상이 손가락으로

가르키고 있고 뒤에는 새하얀 설원과 삿포로 시내가 보인다는..!!!

버스로 입구 톨게이트에 들어가고 보니 출입이 통제되었는데

두꺼운 눈으로 덮여있는 설원이 펼쳐져있었다

히쓰지가오카 전망대

의외로 사람이 없어서 처음 버스가 도착했을 때만 아니면

사람 없이 독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저 동상의 포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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