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전국여행 (홋카이도)

혼자 겨울 홋카이도 여행 9편, 하코다테 여행 (하코다테 야경)

물리터리 2022. 7. 3. 22:56
하코다테로이동

홋카이도에서 온천여행을 즐기며편히 쉬었던 노보리베츠를 뒤로하고 이제 하코다테로 이동을 하려고 합니다. 힐링을 해서 HP를 채웠으니 다시 홋카이도를 열심히 여행하려고 합니다. 다음 이동할 하코다테는 야경으로 매우 유명한 도시이고 저도 그 야경을 보려 하코다테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노보리베츠에서 하코다테

 홋카이도는 아랫부분이 꺾여있어 직선거리로는 노보리베츠에서 하코다테가 가깝지만 돌아가야하기에 꽤나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일본의 신칸센(고속열차)도 홋카이도 지부가 따로 있어서 따로 예약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노보리베츠에서 하코다테로 어떻게 이동을 하느냐?

우선 노보리베쓰 역까지 갑시다. 참고로 제가 노보리베쓰의 온천마을에서 이용한 버스는 버스터미널에서 9시20분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노보리베쓰에서는 10시43분 출발 기차를 타시면 됩니다!

노보리베츠 역

노보리베쓰 역에 도착하면 약 9시40~50분 정도가 될건데요 기차는 10시 43분에 있으니까 거의 1시간 정도의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선 하코다테행 티켓을 끊어야 하는데 교통카드는 당연히 안되고요. 티켓부스에 가서 하코다테행 기차표 1장 달라고 합니다.  요금은 편도 성인기준 6890엔 (7만원 돈) 운행시간은 2시간 35분입니다. 역시 어마무시한 일본의 교통비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노보리베츠는 곰이 유명해서 이렇게 역에도 곰 박제가 전시되어있습니다 실제로도 온천마을 인근에 곰 목장이 있어 견학을 할 수 있는데요, 저는 시간 관계 상 가지는 못했지만 가보고 싶으신 분은 가면 좋을 것 같네요

노보리베츠에서 하코다테로 가는 티켓을 끊는데 특이하게 탑승권과 좌석지정권을 따로 끊어야 합니다. 즉 기차를 탑승하는데 3990엔인데 기차는 전 좌석 의무 지정석이라 지정하는데 드는 비용이 따로 있는 형태인겁니다

노보리베츠에서 하코다테로 이동

시간이 되어서 기차가 들어오면 그 기차를 타고 하코다테로 향합니다.  2시간 40분동안 졸고 있다보면 어느새 이 선로의 종점인 하코다테에 도착하게 됩니다. 시간은 오후 1시 35분 즘 ~ 딱 활동하기 좋은 시간대이죠. 

하코다테

하코다테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웰컴 투 하코다테~! 꼭 와보고 싶었던 도시 중 하나였는데 이제야 오네요. 하코다테는 오징어가 유명하죠 그래서 오징어 몸통에 찰밥을 채운 우리나라 오징어순대와 비슷한 이카메시가 유명하답니다. 

하코다테 역

역은 상당히 세련되었는데 약간 뭐랄까 휑~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제 친구가 하코다테 출신인데 하코다테에 가면 꼭 먹어보라는 음식이 있습니다. 사실 많은 블로그에서도 많이 언급되는 가게인데 바로 럭키피에로 햄버거집입니다.

햄버거 가게에요 ㅋㅋㅋ 저는 최대한 사람이 별로 없는 곳을 가고 싶었는데 귀찮아서 역에서 제일 가까운 피에로 가게로 향했어요.. 역시 사람이 많더라고요 . 그런데 대부분 포장이라서 가게안에서 먹는 것은 바로 먹을 수 있었어요!

럭키피에로

하코다테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햄버거 가게인 럭키피에로입니다. 간판에 햄버거애호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그럼 이제 들어가서 시켜볼까요? 저는 차이니즈치킨버거 세트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음료수는 우롱차로 주문을 했습니다.

럭키피에로 햄버거

가격은 햄버거만 약 350엔 정도이고 감자튀김은 저렇게 컵에 담겨서 나오기에 포크로 찍어서 먹는 방식이었습니다.

역시 햄버거는 맛있었습니다. 단지 매장내가 워낙 좁아서 겨울 옷을 입고 앉고 일어나기 꽤 불편했던 것과 2시에 갔는데도 사람이 많았다는 것. 이렇게 점심을 먹고 밖으로 나와서 고쿄카쿠타워로 향했습니다. 트램을 타야 되니까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1일권 트램을 삽니다. 1000엔 정도 하는데 잔돈 생기는 것도 귀찮고 자주 돌아다니다 보니까 이게 이득입니다.

아래 사진은 트램 사진인데요, 일본에서도 이러한 트램을 탈 수 있는 곳은 나가사키, 가고시마, 하코다테 정도이니 타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네요.

 

고로카쿠타워

트램을 타고 이동한 고은 고로카쿠타워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고로카쿠타워는 과거 메이지시대 때 마지막 사무라이들이 격전을 벌인 곳으로 요새가 별 모양으로 생겨서 5각형요새라고도 불리는데요, 이곳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타워로 향합니다.

고로카쿠타워

이곳이 고로카쿠타워인데요, 고로카쿠가 별 모양이니까 타워도 별 모양으로 지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우선 상당히 높아서 이 타워만 보고 직진만하면 길을 잃으실 일은 없을 거에요. 참고로 타워 입장료는 900엔이었는데요.. 진짜 비쌉니다...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고로카쿠와 하코다테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데요. 진짜 예뻤습니다.

고로카쿠, 하코다테

바로 앞에 보이는 곳이 고로카쿠로 보시면 실제로 오각형으로 생겼죠? 그 외곽으로 해자를 파놓은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과거 유럽에서 짓던 요새의 일종입니다. 이걸 메이지시대 때 본 따서 만든 것이 고로카쿠이고요. 뒤에 보시면 하코다테 시내가 한 눈에 보입니다.

타워 내부에는 고로카쿠에 대한 역사 등의 박물관 처럼 전시되어 있는데요. 이것을 둘러보면서 고로카쿠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후에 타워에서 내려서 다른 관광지로 향하는데요 우선 앞서 말했듯이 홋카이도는 이카메시로 유명하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래서 한 개 사먹어보았습니다. 맛은 그냥 오징어에 밥 채워놓은 맛입니다.

그 뒤 하치만자카라는 언덕길이었는데 이곳을 보고 사진을 찍은 뒤 주변을 구경했습니다. 서양식 건물들이 많더군요

하지만 제가 하코다테에 온 목적은 바로 야경인데요. 바로 하코다테산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에서 본 하코다테의 야경이 일본 3대 야경이라는데 한 번 꼭 보러 가고 싶었거든요.

 

하코다테 야경

 저는 나름 빨리갔다고 생각하고 갔는데요 벌써 관광버스가 줄 지어 주차해놓은 상태였습니다. 이미 명당자리는 여러 사람들이 줄지어서 해가 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인데요. 저는 중간에 운이 좋게도 가장 앞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하코다테 야경

우선 하코다테의 야경이 왜 유명한가보면 이건 하직 해가 지기전에 찍은 것인데 보면 모래시계 모양으로 생기지 않았나요? 그래서 모래시계 야경으로도 유명합니다. 워낙 유명해서 일본에서도 많은 관광객분들이 이 곳 야경을 보러 많이 찾아오십니다.

진짜 사람 많죠... 늦게오면 점점 이곳도 점점 자리가 없어지니 빨리 와야됩니다.

이제 해가지고 점점 하나 둘씩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가로등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하코다테 야경

원하는 야경을 보고 사진을 찍었으니 이제 돌아가야합니다. 최대한 빨리 찍고 나왔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인파입니다. 하코다테 산에서 내려가는 슬로프는 1개인데 이 인파를 다 싣고 내려가야하기 때문입니다.

하코다테 야경 이후..

저는 슬로프를 탈출해서 간신히 숙소로 나왔는데요, 홋카이도에서 삿포로는 미소라멘이 유명하면 하코다테는 시오라멘이 유명하다고해서 근처 라멘집에 들어가서 시오라멘으로 간단히 야식을 먹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내일은 이제 신칸센을 타고 아오모리를 들렀다가 도쿄로 돌아가는 일정이라 이것으로 저의 홋카이도 여행을 마쳤네요.

홋카이도여행 마지막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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