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전국여행 (홋카이도)

혼자 겨울 홋카이도여행 6편, 비에이 투어, 징기스칸 무한리필 (유키다루마)

물리터리 2022. 6. 26.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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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숙소추천 (남성전용)

 

우선 시작하기전 간단히 삿포로 숙소추천을 해보고자합니다. 사실 여행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밥과 숙소인데요, 그래서 제가 삿포로에서 머물렀던 숙소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배낭여행 같은 경우 저렴한 숙소를 찾아다니고 보통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도 보통 그렇게 하는데요 이번에 제가 소개해드릴 캡슐 인 삿포로는 제가 총 3박 4일을 머물렀는데요 

11000엔 을 지불했습니다. 즉 하루에 약 2500엔이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25000원 정도? 그럼 숙소가 않좋냐? 아닙니다. 엄청 괜찮은 캡슐호텔이였습니다. 

캡슐호텔은 잠자는 침대는 캡슐에서 자고 공용시설은 다 같이 쓰는 숙소인데요 일본에 와서 일본에 있는 캡슐호텔에 가성비까지 좋은 호텔을 찾으신다면 캡슐 인 삿포로 추천합니다. (남성전용)

삿포로 캡슐호텔

​위치입니다. 바로 스스키노 역 옆에 있고 저거 4000엔은 무시하세요. 오늘 머물거면 그렇다는 거고 저는 1달 전에 예약했는데 하루에 2500엔 이었습니다.

​ 삿포로 타워나 시계탑, 그리고 삿포로의 중심지인 스스키노를 모두 다 걸어갈 수 있는거리! 삿포로 역까지도 지하도로 걸어서 10분이면 갑니다.

숙소에서 나오자마자 삿포로에서 왜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니카씨가 환영하고 있네요

호텔 외관인데요, 뭔가 여인숙처럼 생겼지만 외부만 이렇고 내부는 상당히 좋습니다. 심지어 조식도 주는데요. 조식은 맥도날드나 스키야에서 규동을 먹을 수 있는 쿠폰을 주는데요 그걸 가지고 가서 바꾸어 먹는 형식입니다. 이는 숙박비인 2500엔 안에 포함되어 있고요

안에는 욕장부터 공용 휴게시설까지 완비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캡슐호텔 들어가서 개인 숙소 내부입니다. 텔레비도 볼 수 있고요  남성전용 캡슐호텔이라 그런지 성인채널도 같이 나오더라고요.. 보통은 추가 요금 안내면 안 나오는데

와이파이도 잘 터지고 저한테 가장 중요한 세탁기 건조기도 다 있고 가성비 최고의 캡슐호텔이었습니다. 조용하니 편하게 혼자 자기에는 딱 좋습니다.

비에이 투어 

 

홋카이도에 와봤으니 많이들 가시는 비에이를 한 번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일본 투어회사를 찾아봤는데 일본 투어회사 중에는 비에이나 후라노에 가는 투어회사는 없더라고요??  아마도 일본인보다는 한국인에게 입소문을 타고 가는 관광지 같은 곳이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여행박사의 현지투어를 신청했는데요, 실제로도 가보면 한국인 밖에 없습니다. (현재는 판매중지)

 

가격은 약 5만5천원에 인원이 맞추어지면 출발하는데요 저 때는 8명정도가 있어서 다행히 출발할 수 있었어요

비에이는 개인여행으로 렌터카하지 않으면 가기 힘들고 겨울에는 눈 때문에 도로가 많이 파묻혀 교통사고의 위험이 크므로 꼭 이런 투어를 이용해 주세요. 그리고 비에이로 가는 대중교통도 별로 없고 관광지도 이상한 구석탱이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투어가 마음 편할겁니다.

7새 50분에 버스에 탑승해서 출발하였는데요, 약간 졸고 있으면 11시즘에 비에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비에이

제가 갔을 때는 3월 21일이니까 3월 말인데요 이때는 비에이의 농부들이 농사를 위해 눈을 녹이기 위해 제설제를 뿌려놓아서 검은색 제설제들이 아쉽네요. 그래서 만약 겨울 비에이의 설원이 보고싶다면 2월 말에서 3월 초까지가 마지노선이라고 합니다.

마일드세븐 언덕

처음 도착한 곳은 마일드세븐 언덕인데요 담배회사인 마일드세븐이 광고에 사용하면서 유명해졌다고 하죠 

극히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걸 왜....? 정말 단순히 나무가 주루룩 서있는 느낌입니다. 집 앞에 있는 앞산의 나무를 보는 거랑 뭐가 다르죠...?

다음으로 볼 곳도 나무입니다. 비에이는 나무를 보러다닌 것 같습니다.

어..... 이건 왜??? 저는 나무보다 도로와 눈이 더 예쁜 것 같습니다. 정말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나저나 이거 사람 엄청 많았습니다. 대형버스가 5대가 도착해서 사진을 찍는데 죄다 한국인 뿐 그 흔한 중국인도 1명도 없습니다.

​저는 앞에도 말했듯이 나무보다 저 길이 더 예뻤는데.. 정말 눈이 저 정도 와서 양쪽 도로가 파묻힌 거 보이시나요? 실제로는 저기 양쪽에 있는 빨간색 봉이 도로경계입니다. 저는 나무는 이거 1장만 찍었습니다.

포퓰러나무

그 다음 찍은 것은 포퓰러나무가 줄지어 있는 곳인데 이거는 그나마 볼 만했지만,,, 글쎄요

저는 아까도 말했지만 나무와 눈 쌓여있는 것이 더 예뻤습니다 ㅎㅎ 제가 남자 혼자 가서 그런 것일 수도 있어요

점심식사, 카레우동

이렇게 보고 나니까 배고파지더라고요 때 마침 점심시간이기도 해서 점심 먹으러가는데, 가이드 분이 비에이역 근처 맛집 지도를 나누어줍니다.

저는 코이야라고 하는 카레우동 전문점에서 먹었는데요 비에이 역 근처에 있습니다. 비에이의 특산물이 카레우동이라고 하는데 그냥 카레에 우동면을 말아먹는 츠케면 형식입니다.  약 1000엔정도하고 카레는 야채 등과 함께 푹 끓여서 맛있게 먹었네요. 특이한 것은 우유를 주네요

카레우동

밥을 먹고 주변을 둘러보면서 비에이 역도보고 근처 카페에 들어가 커피도 마셨습니다. 할머니분께서 하시는 동네다방 같은 느낌이었는데 분위기도 고풍스럽게 잘 꾸미셨더라고요 동네주민들과 같이 이야기하면서 커피를 마시니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비에이 역

 

청의 호수

 

다음으로 향한 곳은 청의 호수라고 호수가 파란색을 띠고 있는 호수입니다. 사진으로 보았을 때는 푸른 물에 나무가 자라는 모습이 엄청 신기했는데(벳부에도 이러한 파란 온천이 있다.) 내가 갔을 때는 겨울이라 얼어있었습니다.. 좀 더 빨리가시기 바랍니다. 들어가는 것도 진창이라 힘들었는데 미리 말해주면 안갔지..

 

흰수염폭포

 

흰수염폭포까지 가는데 우선 풍경이 예뻤습니다. 우리가 갔을 때는 가이드 분도 오랜만이라고 할 정도로 날이 너무 좋아서 저쪽의 산들이 깨끗하게 보였는데 가이드 분과 운전수 분이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화산활동이 심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보이듯이 산 위서 보이는 연기가... 이러다 폭발하는거 아니냐고 가이드 분이 농담삼이 말할 정도로 연기가 많이 났습니다.

좀 들어가서 흰수염폭포를 보았는데 폭포수가 마치 흰수염처럼 보여서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고합니다.

이게 흰수염폭포이다. 정말 예쁘다. 꽝꽝 얼어서 엄청 미끄러운 다리 위에서 찍는게 무서울 뿐 ㅋㅋ

여기도 물이 파랗다 그래서 파란 고드름이 얼어있다.

나는 비에이의 나무보다 이게 더 멋있었다. 이러한 자연광경을 좋아하기에..

​다음에 간 곳은 닝구르 테라스

무슨 애니매이션에 나온 곳을 재현했다고 한다. 여러가지 목공예품을 팔고 올빼미 목공품 등을 많이 팔고 있었다. 하지만 옆에 있는 스키장을 더 가고 싶었다.ㅋㅋㅋ 스키타고 싶어지네, 니가타현에서 2주일동안 료칸에서 머물면서 스키만 탔었는데 또 다시 타고 싶어진다

이곳을 마지막으로 버스투어는 끝이나고 다시 삿포로로 돌아오면 대략 오후 7시30분정도이다. 사실 비에이 투어는 사진으로 많이 보았기에 기대를 많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한국인만 다니는 한국인 특화 관광지였다. 이 돈과 시간을 들여 관광할 정도의 가치가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중국인도 없었다.)  비에이에서는 나무보러다닌 것 같고 닝구테라스도 일본인들은 스키장을 이용할 때 한국인들은 스키장에서 만들어놓은 관광지를 보러가는 기분이었다.

징기스칸, 양고기 무한리필

 

이후 여행 간에 만난 동행과 같이 양고기 구이 집으로 갔다.무제한 리필집에 혼자가도 상당히 괜찮은 곳이었는데 주인장과 이야기하면서 편히 먹을 수 있는 징기스칸집을 소개하려합니다. 

사실 한국인들에게는 유명하지 않은 곳이고 웨이팅도 없었습니다. 한국인들은 다 다루마 본점을 가서... 거기는 웨이팅이 엄청 길더라고요

 

이름은 바로 雪だるま 本店입니다.

여기의 특징은 우선 별로 안 알려져서 그런지 웨이팅이 별로 없어요 (아니 거의  안기다려도 되요), 그 뜻은 한국인이나 중국인 처럼 다른 외국인 손님이 진짜 하나도 없어요. 저도 인터넷에서 나오는 다루마 본점 가려고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그래서 찾아서 간 곳이 여기 였는데 결과는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너무 맛있고 주인장님도 엄청 친절해서 한국에 관심 많으신 분이더라고요 한국의 예절은 이렇다는데 진짜냐?부터 ㅋㅋ 그리고 징기스칸을 먹는 법부터 알려주시더라고요

저희는 그냥 철판구이처럼 먹으려 했는데 ㅋㅋㅋ

징기스칸 유키다루마

 

입구는 이렇게 생겼고 가게는 2층에 있습니다. 이곳의 장점은 바로 무한리필인데요. 양고기는 원래 비싸서 5만원은 그냥 쓰고 하는데 여기는 3680엔 그러니까 우리나라돈 3만 6천원에 양고기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어요. 양고기 다 먹으면 이 부위 몇 인분 더 주세요 하면 즉석에서 썰어서 줍니다. 부위도 5종류에 여러 메뉴가 있어서 골라 먹을 수도 있어요

양고기 무한리필
양고기 무한리필, 징기스칸

이렇게 우선 철판을 주는데 여기에서 주는 기름덩어리로 기름칠을 합니다. 그 후 주변에 야채를 듬뿍 듬뿍 얹고 가운데에 양고기를 올려서 고기와 야채를 같이 먹는 방식입니다. 테이블 , 카운터 있고요 냄새 배니까 의자에 겉옷 넣어놓으세요. 진짜 3680엔에 질릴때까지 고기를 먹고 맥주 1잔 시켜서 시원하게 마시고 왔네요 ㅎㅎ

도쿄에서 온 사람부터 여러 사람이 사인을 하고 갔네요 ㅎㅎ 대부분 혼자 아니면 둘이서 주인장과 이야기 하면서 퇴근 후 1잔 하는 분위기입니다.!! 정말 즐기기에 딱 좋은 분위기이고 거기에 무한리필까지 유키 다루마 본점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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