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이탈리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여행 2일차 - 크르카 국립공원, 스플리트로 이동

물리터리 2022. 7. 21. 18:04
크르카 국립공원

오늘은 스크라딘에서 크르카 국립공원으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사실 2일 전에 안타까운 일이 있었는데 여기서 한국인 부녀가 사망한 일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물에 빠진 딸을 구하려다 같이 사망한 사건인데 이 일로 여기를 갈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크르카 국립공원은 크르카 강과 석회암 지대가 만들어낸 자연풍경이 아름답고 보존가치가 있어 크로아티아에서 7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인데 플리트비체와 다르게 수영하고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다고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10시 즘에 스크라딘에서 크르카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페리를  탑승하였는데 크르카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데 예상 외로 강이 크고 국립공원까지 멀었습니다.

크르카 국립공원 가는 길

사실 처음에는 자전거를 빌려서 국립공원에 갈려고 했는데 배를 타면서 자전거 탔으면 진짜 오늘 안에 절대 도착 못했을 것 같습니다. 한참 강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한 임시 부두에 내려주는데 이곳이 크르카 국립공원입니다.

크르카 국립공원

딱 내려서 들어가보면 뭔가 자연공원, 국립공원이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산 속 유원지에 놀러나온 기분

크르카 국립공원

이 길을 따라 들어가다보면 국립공원에 맞지 않게 여러 가판점들이 있습니다. 피자도 팔고 쉬베닉 지역의 특산품인 오렌지껍질 말린 것, 무화과, 땅콩 등등을 팔고 있는데 아직 아침을 안 먹었는데 손바닥 2개 반만한 피자 1조각이 15쿠나 (약 2700원) 정도여서 하나 사먹고 입구에 들어갔습니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수영할 수 있는 폭포가 나옵니다. 하지만 먼저 들어가버리면 이후 산책이 어려워지기에 먼저 국립공원 산책을 먼저하고 그 다음 마지막으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크르카 국립공원

산책코스는 2시간 코스였는데 플리트비체와 또 다른 물색깔인것이 여기는 물 색깔이 약간 옥 색깔이랄까? 청록색에서 진한 녹색의 물 색깔이었습니다. 

크르카 국립공원

올라가는 길에 앞에서 말했던 오렌지 껍질 말린거와 무화과, 아몬드 등등해서 70쿠나에 팔길래 한 번 사서 먹어보았는데 달달하고 상큼하니 먹어볼만 했습니다. 약간 술 안주 느낌이랄까? 더운데 이거 먹어서 더 목 말라졌습니다...

크로아티아 특산품

아름다운 풍경과 물 소리, 폭포소리를 듣고 있으면 자동으로 힐링되는 기분입니다.

크르카 국립공원

돌다보면 산 위에서 아래를 보는 형상이 되는데 또 위에서 보면 풍경이 또 다릅닏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풍경이되는데요. 풍경이 마치 합성해놓은 듯한 그림었습니다. 폭포와 다리 그리고 수영하는 사람들.

크르카 국립공원

 

여기서 하산하면 다시 원점이 되는데 바로 수영복으로 환복하고 수영하러갔습니다. 이게 처음에는 물이 얕은데 점점 깊어지고 물 속에는 숭어들이 계속 이끼를 뜯어먹고 있었는데 잠수해서 뒤쪽으로 가서 잘만하면 잡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보기와는 다르게 물고기가 많이 살고 있었습니다.

크르카 국립공원

폭포수 근처는 수심이 깊고 유속이 빨랐는데 계속 폭포로 인해 아래로 물이 흘러서 쉽게 나오지 못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사고를 당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조심해서 수영하면 됩니다. 그래도 사고의 여파로 폭포에는 펜스가 쳐져있어서 당시에는 가까이까지 다가가지 못했습니다. 2시간 정도 수영을했는데 민물 특유의 비린내가 납니다.  그리고 다시 스크라딘으로 돌아왔습니다.

 

스플리트로 이동

오후 2시에 스크라딘에서 스플리트로 이동하는 버스를 탑승하고 가기로했습니다. 저희가 머물렀던 숙소앞에서 버스가 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오스트리아에서 오신 가족분들이 태권도를 배웠다고 같이 이야기하는 등 기다리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크로아티아 스크라딘 숙소

차에서는 솔직히 기절했고 도중에 일어났을 때는 스크라딘 근처였는데 산 위에서 스플리트를 내려다보는 모습이었는데 장관이었습니다. 이후 스플리트에 도착해 내려보니 엄청난 관광객들로 여기가 관광지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녁식사는 참치 올리브 샐러드랑 생선해서 895쿠나,,,, 맛있기도하고 많이 시키긴했다...너무 비싸 ... 그리고 해변에서 맥주마시고 

스플리트 밤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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