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이탈리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여행 8일차 - 베니스 여행, 슬로베니아로 이동

물리터리 2022. 7. 18. 20:28
베네치아(베니스) 여행

오늘은 운하의 도시 베네치아를 구경하는 날이다. 베네치아하면 뭔가 모르게 곤돌라가 생각나고 운하와 아름다운 이탈리아 도시가 생각난다. 과거 중세시대부터 엄청난 부를 바탕으로 갯벌에서부터 도시를 만들어나가 현재는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가 된 베네치아인데 사실 첫 인상은 베니스역에서의 모기 때문에 약간 나빴다.

 

오늘 베네치아 일정은 느슨하게 짰다. 사실 베네치아는 1박 2일 하면서 볼 도시는 아니고 당일치기로 충분히 볼 수 있는 도시이고 나는 무라노, 부라노 섬은 다 생략했고 베네치아 본 섬에만 집중해서 관광하기로 했다. 추가적으로 오늘 새벽 1시 50분에 슬로베니아로 이동해야한다.

7시즘에 일어나서 나는 1일 pass권을 별도로 구매하지 않았기에 Mestre역에서 산타루시아역까지 기차타고 가야하는데 줄이 엄청 길다. 

산타루시아역으로

산타루시아역에 도착한 뒤 버스를 타면 된다. 특이한 건 버스부터 보트이다. 

버스터미널

버스를 타고 두칼레 궁전쪽으로 가야하는데 잘못 타서 리도섬쪽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탔다. 그래서 운 좋게도 크루즈 선 선착장도 볼 수 있었다.

베네치아에 정박한 크루즈선

여기서 내려서 쭉 들어가면 두칼레 궁전

사실 난 베네치아에 그렇게 큰 관심이 없었다고 해야하나..? 나는 그냥 사람 없는 뒷골목에 운하와 양 옆에 집이 있고 곤돌라 1척이 지나가는 풍경이 보고 싶었다. 여기는 너무 사람도 많고 날씨도 더워서 내 취향은 아니었다. 빨리 두칼레 궁전을 보고 뒷골목으로 들어가기로 결심한다.

두칼레 궁전 가는 길

두칼레 궁전 가는 길에 이렇게 조그마한 수로가 있는데 엄청난 곤돌라와 보트가 뒤섞여있다. 저 곤돌라도 시의 허가를 받고 대를 이어서 하는 직업인데 돈을 엄청나게 번다고 한다.

두칼레 궁전
두칼레 궁전

역시 과거 중세시대 후추무역 등 중세유럽 중개무역을 꽉 잡고 있던 베네치아 상인들의 본거지답게 궁전 또한 아름답고 웅장하다. 과거 이탈리아의 도시국가들이 얼마나 번성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광장 쪽은 햇빛이 세서 그늘 쪽으로 들어가면 사람도 비둘기도 갈매기도 많다.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이 다 여기있는가 싶을 정도로 전 세계 언어가 들린다.

곤돌라와 교회

다시 밖으로 나와서 사진작가처럼 어떻게 하면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을까하고 고민하며 사진을 찍다 이제 조용한 곳에서 곤돌라를 보고 싶어서 뒷골목으로 들어온다.

 

베네치아 뒷골목

확실히 유명한 관광지가 아닌 뒷골목으로 들어오니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런데 여기서 살아가는 주민들은 꽤 스트레스가 심할 것 같다. 관광객은 엄청 오니 치안은 나빠지고 시끄러운데 이렇게 뒷골목까지 관광객이 오니 스트레가 심할 것 같다.

평화로운 베네치아 뒷골목

이렇게 베네치아의 곳곳을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다가 발길 이끄는데로 이동해서 쉬고 마트가서 체리,콜라 사서 먹고 오후 6시에 곤돌라 탑승이 있어 그때까지 구경하면서 편히 쉬었다.

트러플 같은 것도 팔길래 일부 구매했다.

이후 오후 6시가 되어서 곤돌라를 탑승했는데 총 6명이서 탔다. 처음에는 재미있는데  탔다는 것에 의의를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래도 맨 앞에 탈 수 있어서 색다른 풍경을 살펴볼 수 있었다.

곤돌라 탑승

탑승한 이후 베네치아의 야경을 살펴보기로 했다. 베네치아의 야경이 예쁘다고 하는데 다리에 사람들이 빼곡히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나도 그 사이에 껴서 계속 기다리다가 불이 켜져서 바로 사진을 찍고 호스텔로 복귀했다.

베네치아 야경

저녁으로 야식을 엠빠나다를 시켜서 먹고 오늘 새벽 1시 30분 류블랴나행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했다.

베네치아는 하루의 관광으로도 충분히 구경 가능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나처럼 수박 겉핡기가 될 수도 있는데 나는 베네치아 야경과 곤돌라, 뒷골목 들어간 것으로 베네치아는 충분히 즐겼다.

저녁식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