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이탈리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여행 6일차 - 피사의 사탑, 친퀘테레 (마나롤라, 몬테로소)

물리터리 2022. 7. 17. 22:09
오늘은 피사와 친퀘테레

말그대로 오늘은 피사에 가서 피사의 사탑와 그리고 친퀘테레로 가서 몬테소로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마나롤라가서 그 예쁜 절벽에 붙어있는 도시를 보고 오는 것이 목표이다. 

피사의 사탑은 워낙 유명하니 모두들 알 것이고 친퀘테레는 이탈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어촌도시 5개가 모여있는데 그 중 우리가 갈 곳은 몬테소로와 마나롤라 이렇게 갈 예정이다. 

 

피사로 이동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을 먼저 먹었다. 조식을 빵, 케이크, 스크램블 에그 등 내가 지금까지 머물렀던 호스텔 중 가장 조식이 잘 나온 호스텔이었다. 우리는 총 3명이서 이동하기로 했는데 2명이 모두 독일에서 살거나 독일에 유학 갈 예정인 사람들... 똑똑한 사람들이 많네..

호스텔 조식

우선 테르미니역으로 이동해서 피사로 가는 기차를 타고 10시 즘에 피사역에 도착했다.

피사역

피사역에 도착하니까 정말정말 사람이 많다... 모두들 어짜피 딱 한 곳을 향해 가는 것이기에 그냥 따라가면 피사의 사탑이 나온다. 걸어갈 만한 거리이니까 다 같이 걸어가고 어짜피 딱 사진만 찍고 올 예정이었기에 바로 피사의 사탑으로 향했다.

딱, 처음 피사의 사탑을 보자마자 든 생각은 사진으로 보던 것처럼 정말 기울었네...이제 사진찍자

피사의 사탑

피사의 사탑은 정말 기울었다. 과거에는 점점 기울어져서 보강공사를 계속해서 세웠다고 하고 지금도 계속 보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정말 이곳은  누가누가 사진을 창의적으로 잘 찍냐 싸움이다. 구글에서 당장 피사의 사탑 이미지 검색해봐도 창의적으로 찍은 사진들이 엄청 많다.

여기에는 못 올리지만 나도 진짜 별의별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가방에서 꺼내는 거사 받치기 발로 차기 등등

그나마 얼굴 안 나오는 사진.  정말 사람이 많기에 잘 찍어야한다.

피사의 사탑

사진 다 찍었으니 이제 우린 피사에서 볼 일은 없다. 1시간 정도 열심히 찍으니 이제 찍을 것도 없엇 바로 친퀘테레로 이동하기로 했다.

피사에서 친퀘테레로 이동

피사에서 친퀘테레로 가긴위해서는 방금 나온 피사역에서 다시 라스페치아역으로 간 뒤에 거기서 기차티켓을 파는 부스가 있는데 줄을 서서 기차티켓을 사야한다.  그리고 기차를 타고 가고 싶은 역에 내리면 된다. 우리는 먼저 몬테로솔로 가기로 했다.

친퀘테레역

몬테로솔은 친퀘테레의 제일 마지막 어촌마을로 해변가로 유명한데 나는 수영복을 가져가는 것을 깜빡해서 현장에서 10유로 주고 새로 구매했다. 보다시피 넓은 해수욕장에 엄청난 파라솔로 인파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몬테로소 해수욕장

먼저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을 배고프니 밥을 먹자였다. 그래서 근처 가게에서 오징어튀김 가게가 있길래 3개 사서 나눠먹었는데 이게 양이 많아서 엄청 배불렀다.

몬테로소 오징어튀김

그리고 바로 해수욕장으로 내려가 돗자리 깔고 자리 잡고 해수욕을 즐기러 갔다. 바다도 그렇게 깊지 않고 백사장이라서 부드러우니 즐기기 좋았다. 그렇게 2~3시간 정도 놀다가 이제 씻고 바로 마나롤라역으로 가기로했다. 이탈리아 여행하면서 맨날 바닷가에 들어가니 진짜 많이 피부가 탔다.

몬테로소 해변

내리자마자 좋았던 마나롤라

마나롤라 역에 내리자 마자 너무 좋았다. 진짜 내가 가고 싶었던 곳 중에 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이미 해수욕을 해서 엉망진창이고 머리도 다 헝클어졌지만 진짜 예뻤다. 나는 수영복만 입고 상의는 벗고 다녔는데 가자마자 마을이 있고 바로 앞에 또 해수욕 및 다이빙을 할 수 있는 바위가 있었다 높이가 약 3~4m정도 되었던 것 같다.

마나롤라 시내

여기서 저 바위에 올라가 다이빙을 하는 여러 사람들도 있고 여기가 또 물도 깨끗해서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았다. 

바위에 올라가보았는데 높아서 다이빙하기에 좀 무서웠다. 단점은 여기에 민물로 샤워하는 시설이 없어 가져온 생수로 대충 머리를 헹구고 마나롤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로 이동

마나롤라 전망대

이 사진 하나보고 여기까지 온거다. 인터넷에서 이 사진을 보고 꼭 마나롤라를 와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여기에 왔는데 진짜 예뻤다. 강추! 

이후에 돌아가는 기차를 타려고 왔는데 기차가 150분 연착되었다. 아니 연착을 150분 하는 경우는 처음봤다. 그래서 거의 오후 8시에 기차를 타 버리는 바람에 계획이 다 틀어졌는데 우선 이대로 피렌체에 도착하면 오후 10시30분이니까 바나 술집가서 술이나 먹기로 했는데  피자 centrale에서 내려야되는데 piss rosse에 내려버렸다.,,,

 

고생의 시작 피사 rossore역

완전 다른 역에 내려버려서 기차를 다시 예약해서 오후 11시 20분에 출발 기차를 타야하는데 탑승구가 1C인데 탑승구 1에서 기다리다가 또 놓쳐서 결국 피렌체 도착하는 24시였다. 너무 힘들어서 케밥집가서 케밥을 먹고 또 오후 9시부터 술 판매금지여서 정말 부탁부탁해서 맥주사서 숙소에서 마셨다.

내일은 토스카나 투어를 가는 날인데 하루가 너무 고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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