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이탈리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여행 4일차 - 시비타 디 반뇨레쪼, 로마에서 피렌체로 이동

물리터리 2022. 7. 17. 15:13
시비타 디 반뇨레쪼

시비타 디 반뇨레쪼. 이탈리아나 유럽여행을 한 사람들에게도 거기가 어디야? 할 정도로 그렇게 많이 찾지 않는 관광명소 중 하나이다. 사실 로마에서 피렌체로 이동하는 길목에 있어 가기가 그렇게 힘들지는 않지만 한국인에게 많이 안 알려진상태이다.

하지만 천공의 섬 라퓨타의 모티브가 되었던 곳으로서 실제로 가보면 많은 일본인 단체관광객과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있는 곳이다. 긔리고 실제로 보면 절벽 한 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모습이 아주 비현실적인 모습으로 시비타 디 반뇨레쪼 사진으로 보고 나는 바로 내 여행 리스트에 넣었다.

 

오르비에토로 이동

오늘은 바쁜 날이다. 저녁식사를 피렌체에서 한다는 계획을 해놓았기에 바쁘게 이동해야하고 그러면 나는 8시에는 오르비에토에 도착해야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참고로 시비타 디 반뇨레쪼는 오르비에토에 있다.

그러면 8시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나는 로마 테르미니역에서 아침 6시 2분 출발하는 트랜이탈리아 기차를 탑승해야한다는 결론이나오고 결국 새벽 4시에 알람을 맞추었다. 

그렇게 잘려고 누었는데 게스트하우스의 단점인 룸메의 선택운이 안좋아서 새벽 2시에 서양인애들이 떠드는 소리에 일어나서 결국 2시간 잤다. 내가 알람으로 복수해주마...

1층에서 씻고 새벽 5시 10분즘에 체크아웃을 하고 내려왔는데  아직 새벽이라 그런지 어두컴컴하다. 

그리고 흑인 형님들께서 헤이~브로 하면서 다가오고 노숙자 분들은 아직 주무시고 계시고,, 조금 무섭다.

테르미니역

내 숙소에서 테르미니역까지는 20분정도 걸리는데 내가 걸음을 빨리 옮겼더니 5시 30분이 안되어서 도착해버렸다. 기차는 6시2분이니 약 30분 정도 남았는데 기차표를 먼저 샀다.  8.95유로였다. 그리고 맥도날드에서 간단하게 맥모닝으로 아침을 먹었다.

맥모닝

그리고 5시 40분 즘 역에 들어와서 탑승구를 보는데 전광판에 1est로 표현되어있어서 여기가 어디야?하고 꽤 헤매었다. 1est는 동쪽 끝 플랫폼이어서 1탑승구 뒤에 1est가 있는 형식이다. 모르겠으면 빨리 물어보는게 정답이다. 그래서 간신히 간신히 찾았는데 또 티켓을 기계에 넣어서 펀치를 찍어야한다. 그래서 여유롭게 왔다고 생각했는데 탑승하고나니 출발 2분전이었다.

오르비에토로 이동

나는 기차에서 class 2로 예약을 했었기에 앉아서 검표를 받고 자다가 오르비에토에는 7시20분에 도착했다. 도착하니 이미 화창한 아침이었다.

오르비에토 역

역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0.5유로를 내야한다... 역시 한국이 짱이다. 그런데 돈 내고 들어갔는데 휴지가 없어!!

역 화장실

역에서 나오면 바로 원형교차로가 나오는데 앞 건물에서 버스를 탑승하면됩니다. 치비타 디 반뇨레쪼가는 버스는 8시 정각에 버스가 있는데 약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치비타 디 반뇨레쪼 가는 법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바뇨레조라는 곳에서 내리면 걸어서 치비타 디 반뇨레쪼로 갈 수 있는데 가는 풍경이 진짜 예쁩니다. 중세도시를 보는 듯한 모습입니다.

여기서 치비타 디 반뇨레쪼까지는 걸어서 한 20분정도 걸립니다. 도중에 저 같은 경우 많이 이곳저곳으로 구경한다고 샜기에 20분이고 실제로는 10~15분이면 도착합니다.

표지판이 있어서 표지판만 따라가면 길을 잃지 않고 갈 수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풍경, 유럽에서 기대했던 도시모습

치비타 디 반뇨레쪼의 입장료는 5유로인데 아침에는 역광이라 사진이 잘 안나오니 저처럼 고생하지말고 먼저 들어가서 구경을 하고 나오면서 찍으면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들어가면 사람도 없어서 1인 샷 많이 찍을 수 있는데 1시간 정도 뒤에는 단체 관광객들 우르르 들어와서 사람 꽉 차게 됩니다. 그럼 저는 나가면 됩니다.

시비타 디 반뇨레쪼, 아침에는 역광이라 사진이 잘 안나온다

우선 보면 비현실적인 성의 위치입니다. 어떻게 저런 곳에 성을 짓고 살 생각을 했지??? 그런데 현재 풍화작용등으로 저렇게 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얼마 안 남았다고 합니다. 안에는 아직도 사람이 살면서 장사도 하고있고 앞에 보이는 다리고 차량이 오고가며 물품도 넣어주고 하고 있습니다.

시비타 디 반뇨레쪼 들어가는 길

이 다리를 따라 들어가면 저 고대 성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성에 가까워질수록 성이 잘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 힘들군요.

성에 들어오면 오히려 별로 볼 건 없습니다. 그렇게 넓지도 않아서 보는데 금방 봅니다. 

시비타 디 반뇨레쪼 내부

이곳저곳을 누비면서 구경을 하다가 절벽끝까지 가보고 하면 1시간 정도 되는데 그러면 단체관광객들이 들어옵니다. 그러면 반대로 나가줍시다.

시비타 디 반뇨레쪼

나올때면 역광이 아니니 찍으면 예쁘게 나옵니다.

이제 다시 오르비에토 역으로 가기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나오는데 포르게타 가게를 찾았습니다. 배고팠는데 포르게타나 1개 먹어야지 하고 갔습니다.

포르게타

통돼지, 주로 삼겹살 안쪽에 향신료를 넣고 돌돌말아 오븐구이한건데, 얇게 썰어 샌드위치랑 먹는 음식입니다. 

이제 먹고 12시 50분에 오르비에토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고 가는데 이곳이 토스카나 지방이다 보니 포도밭이 계속 버스 창 밖으로 이어진다. 정말 예뻐서 내려서 사진찍고 가고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나는 별도 토스카나 투어를 예약해놓았기에 생략

 

토스카나 포도밭

오르비에토역에 도착해서서 피렌체로 가는 기차를 구매하고 피렌체로 향했다. 근데 왜 나밖에 없지??

이탈리아 기차

피렌체에 도착하니 오후 4시 50분정도였는데 정말로 피렌체는 태양이 따가웠다. 태양이 따갑다는 말이 정확할 듯하다.

이탈리아 남부투어할 때 온도가 41도였는데 여기는 피부가 따갑다. 

바로 저녁을 먹으러 이동

전체요리, 토마토와 치즈
발사믹 스테이크
디저트, 티라미수 케이크

발사믹 스테이크는 냄새는 원래 그러하 듯 시큼한 냄새는 나는데 맛있더라, 같이 딸기와인은 디저트와인계열인가 달달해서 술이 계속 들어가다보니 약간 취기가 올라온다. 티라미수는 저렇게 비벼놓은 건 처음봤다.

다해서 96유로 정도 나온 것 같다.

바로 미켈란젤로 언덕에 가서 야경을 보러 이동했다.

미켈란젤로 언덕, 피렌체 야경

버스킹 같은 걸 하고 있었던 것 같다. 두오모성당 등 주요 건축물이 삐죽 나와있다.

바로 호스텔 돌아오니 지금까지 피로가 너무 쌓여서 빨리 자야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