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를 가기로 결정하다
나는 도쿄에 살고 있었다.
그리고 첨언하자면 도쿄는 따뜻한 편이다.
1,2월달에도 영하로는 온도가 잘 내려가지 않고
주로 영상권을 웃돌기에 강이 얼면 뉴스에 나온다.
그래서 홋카이도로 가고자하는 3월 중순이면
이미 도쿄는 벚꽃이 피어나고 온도가 20도를
오가는 봄날씨이다.
주변 친구들이 홋카이도 추워~라고 했을 때
난 서울도 추워~라고 하면서 갔는데 확실히 춥다.
3월달에 영하 20도 본적이 있는가?
하지만 1월의 하얼빈도 경험한 나이기에
그냥 박치기를 하러갔다.
홋카이도를 가기 위해 나는 그냥 학교 댕길 때
매는 가방 하나 가지고 갔다.(평상 시 가방)
그래도 2주일 동안 불편하지 않고 잘 다녔다.
어짜피 호텔이나 캡슐호텔, 심지어 게스트하우스에
가도 세탁기는 다 있기에 속옷과 옷가지는
다 빨아서 사용했다.
준비물
몸에 챙긴것 (바지, 옷, 파카, 작은 가방(지갑, 우산, 충전기, 보조배터리, 이어폰,핸드폰),장갑)
속옷(상,하의 ) 4세트
양말 6세트 (젖으면 갈아신으므로)
수건 1장 (없을 때 대비해서 얇은 거)
겉옷 3개
바지 1개
내복1벌 (나는 일본 최북단까지 갈 예정이라 챙겼다.)
셀카봉
세면도구(1회용)
편의점에서 산 치약,칫솔
로션
노트,필기구,예약확인서
이렇게 챙겨갔다. 겉옷은 2벌로 충분했을 뻔했다.
캡슐호텔에 돌아가면 이틀에 한 번은 빨래를 돌렸다.
(건조기까지 300엔이면 됨)
부족하면 가서 사자는 생각으로 갔는데
저 정도로도 충분하다. 배낭여행의 묘미는 적은 짐이다 ㅋㅋ
저정도도 사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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