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러시아 여행 1일차 - 시베리아 횡단열차 탑승하기
(전쟁 전)
목차
- 러시아에 입국
- 러시아에서 첫 점심 - 사슬릭
- 시베리아 횡단열차 탑승준비하기
- 시베리아 횡단열차 탑승
러시아에 입국
한참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1월이 꺾이고 조금 추위가 사그라든 2월에 정말 갑자기 러시아행 비행기를 끊었는데 그 이유는 없었습니다. 단지 나의 꿈이던 시베리아 횡단열차와 오로라를 보고 싶었기 때문.
그렇게 나는 약 2주간의 러시아 여행을 가게 되었다. 우선 내가 알고 있는 러시아는 엄청 춥다는 것과 보드카가 유명하다는 정도? 그 외에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우선 인터넷을 뒤져서 여행루트를 짰는데 블라디보스토크ㅡ이르쿠츠크ㅡ무르만스크ㅡ모스크바 로 가는 루트를 정했고 무르만스크는 온전히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 가는 곳이었다. 보온을 위해 핫팩과 보온내의를 잔뜩 챙기고 12시에 인천에서 출발해서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도시로 들어갈때의 첫 느낌은 공업도시의 느낌이었다. 뿌연공기는 흡사 스모그와도 같았고 버려진 건물과 공산주의의 콘크리트 건물은 버려진 공업도시의 느낌을 주었고 내가 공항에서 시내까지 타고 간 택시는 폐차 수준이었기에 그런 것일 수도
여차여차해서 아르바트 거리에 내렸는데 유럽풍의 거리가 내 눈앞에 나타났다. 사실 지금까지 유럽만 못 가봐서 유럽이 어떻게 생긴지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생겼겠지..
러시아에서의 첫 점심 - 샤슬릭
우선 너무 배고파서 뭐 좀 먹어야 겠다고 생각해서 음식점을 찾아보는데 우선 난 러시아어를 전혀 모르니까 한국인들이 추천많이하는 샤슬릭 아니면 햄버거를 먹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러시아까지 와서 햄버거...?는 좀 아니지 않나 싶어서 샤슬릭을 먹었습니다. 우선 종업원이 다행히도 영어를 해서 추천 메뉴로 시켰는데 음료수 2잔에 양,소,돼지 샤슬릭으로 인당 대략 2ㅡ3만원 선에서 해결했습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탑승 준비하기
시베리아 횡단열차 탑승
진짜 피난민처럼 먹을 것 사들고 기차탑승하는데 어떻게 표를 발권하는지 몰라서 진짜 엄청 헤매서 기차시간에 늦을 뻔 했다.
정말 헐떡거리며 기차에 탑승했는데 탑승하자마자 기차가 출발했다. 기차안에는 우리처럼 관광객, 집에 돌아가는 러시아 모녀, 일을 끝내고 가는 중앙아시아 노동자들.. 서로의 애증을 가지고 기차는 출발했다.
탑승 직전 찍은 시베리아 횡단열차
첫날 밤부터 과식..
내부 난 2층 침대였다 , 저 남성분들은 중국인 노동자들
중국인분들은 우랄산맥에 있는 도시로 가는 중이었는데 나중에 해바라기씨를 나눠먹는 사이가 되었다
오후10시가 되니 기차 내부 불이 꺼지고 암흑 속에서도 기차는 계속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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