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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낙화놀이, 함안 무진정 낙화축제 - 주차 팁, 낙화축제 꿀팁, 악양생태공원

물리터리 2023. 6. 3. 15:14

* 이 글은 컴퓨터에 최적화 되어 작성되었습니다.

 

이번에  최근 인스타에서 계속 봐왔던 함안 무진정 낙화축제를 보기로 했습니다. 

낙화축제는 나무위키에 따르면  다음과 같습니다.

공중에 매달린 긴 줄에 숯가루를 넣어 만든 낙화봉을 여럿 매달아 불을 붙이면 불꽃이 떨어지면서 장관을 만드는 대한민국의 민속놀이이다. 매년 정월 대보름, 4월 초파일, 7월 보름 등에 시행되고 있으며 줄불놀이, 줄불이 등으로도 불린다. 조선 선조 때 류성룡이 관직에서 물러나 귀향한 뒤 그의 형과 더불어 낙동강에서 낙화놀이를 즐겼다는 기록이 있어 적어도 17세기부터 시행된 놀이로 알려져있다. 이후 일제강점기의 민족 말살 정책으로 인해 역사 속에서 사라질 뻔했으나, 마을 주민들의 복원 노력으로 다시 시행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문제는 너무 인스타에서 광고도 많이하고 방송에서 많이 나오게되면서 꽤 인지도가 많이 싸였고 거기에 코로나로 인해 축제가 중단되었다가 다시 진행되는 축제인만큼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나름에 전략을 세우고 갔는데 그 말이 많았던 23년 낙화축제에도 당당히 보고 왔습니다~!

실제로도 함안군에서 예상 방문인원을 2만 2천여 명 정도로 예측해서 준비했는데 5만명이 방문해서 엄청난 인파가 몰려 주차장부터 꽉 차고 난리가 아니었는데 저희는 낙화축제도 보고 심지어 1km 가는데 3시간 걸리는 복귀도 5분만에 바로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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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낙화놀이 여행 계획

 

우선 저희는 인파가 많이 몰릴 것을 대비해 아예 불을 붙이고 중간 즘에 들어가는 것으로 계획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사람들이 나오면 그때 들어가서 보는 것을 초안으로 해서 점심즘에 도착해 유명하다는 소국밥을 먹고 그 후 악양생태공원에서 금국화 등 꽃 구경을 한 뒤 마지막으로 낙화축제를 보는 것으로 계획했습니다.

순서 비고
점심 : 함안대구식당 소국밥
악양생태공원 금국화
카페  
낙화축제 불을 붙인 후 중간 즘인 오후 8시 정도에 도착해서 구경
* 계획은 셔틀버스 이용

실제로 가보니 계획대로는 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어떻게 다 갔고 낙화축제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좀 많이 걸었던 건 함정.. :)


이동 및 점심 함안 대구식당

 

우선 제가 사는 곳에서 함안까지는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더라고요.그래서 12시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한 10:30에 출발했습니다. 

그래서 12시에 함안 대구식당 근처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요 이때만해도 축제치고는 차가 많다고는 못 느꼈습니다. 그래서 국밥거리 공영주차장에 들어갔는데 아직 주차할 곳이 많아서 주차를 하고 왔습니다.

우선 첫 번째 계획과 틀어진 점.. 각 식당 별로 엄청나게 줄이 길었습니다...

함안 소국밥

우선 대구식당은 줄이 너~무 길어서 바로 양 옆에 소국밥집이 2군데 있는데 그 중 1곳은 재료소진으로 문을 닫아서 옆에 있는 한성식당으로 왔습니다.

근데 여기도 줄이 길었습니다. 보니 식당 종업원 3분이서 하는데 엄청 지쳐있으시더라고요... 손님은 정말 많고

그래서 왔으니 먹겠다는 생각에 1시간 정도 줄 서서 기다렸습니다. 1시간 정도 기다리니까 안에도 손님이 많아서 앉아서도 한 10분 정도 기다려서야 주문 받고 20분 째에 음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소국밥

소국밥은 8,000원인데 매콤한 콩나물 소고기국에 후추가 팍팍 쳐져있는 맛입니다. 한 번즘 먹어볼 만한 맛이다~ 정도이고 1시간씩 굳이 기다리면서 먹어볼 만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또 제가 언제 함안에 오겠습니까^^

밥은 말아져서 나오는 대구 따로국밥 스타일로 나오는데 밥의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먹고 나니 적당히 배부르게 먹고 나온 정도이고 깍두기는 완전 익은 스타일이고 된장은 구수한 정말 정말 시골 스타일이라 저는 못 먹었습니다.


악양생태공원

 

다 먹고나니 거의 2시 가까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차를 빼는데 슬슬 차가 엄청 많더라고요. 차를 빼니까 바로 차를 주차하시더라고요. 

악양생태공원까지는 약 40분 정도 되는데 저희가 가는 길은 아예 안 막혔는데 오는 길은 엄청 막히더라고요. 그냥 꽉 막혀서 차가 서있었습니다. 

이 차들을 보고서 느낀 것이 이번에 사람들 엄청 많겠다라고 생각하면서 악양생태공원에 도착했는데 입구가 1차선이라 차가 오도가도 못하길래 길가에 주차하고 한 15분 정도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주차장에 차가 많아서 안내요원이 다 산으로 보내더라고요. 근데 산으로 가면 주차하기 엄청 힘들어보였습니다.

악양생태공원

다행히 저희가 간 날이 약간 흐렸었는데 도착했을 때는 맑아져서 이러한 풍경이었습니다.

저희가 간 날에는 금국화는 거의 50%정도는 진 상태였는데 강변에 이렇게 노란색 꽃은 만개한 상태였습니다.

여기도 사람이 조금 많았으나 들판에서 쉬면서 편히 쉴 수 있었습니다.

 

 


낙화축제 주차 및 험난한 여정

 

악양생태공원에서 임시주차장으로 지정된 함주공원에 주차한 후 셔틀버스로 이동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는 길에 카페에서 마실 시간은 없어서 테이크아웃하고 오는데 무슨 2km가는데 1시간이 나옵니다.... 진짜 차가 무슨 너무 많아서 도로가 주차장이 되어서 걸어가는 것이 더 빠르더라고요....

함안IC부터 무진정까지 막혀있었어서 이 1km 차로 가는데 50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함주공원에 가려고 하는데 또 경찰이 도로를 막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대로 가면 답이 없다고 판단해서 급하게 옆길로 빠졌는데 다행히 주차할 곳이 넉넉했습니다.

빨간색으로 친 부분에 주차했는데 여기는 그래도 주차할 곳이 넉넉했습니다. 함주공원하고 가까워서 주차하고 나니 오후 7시더라고요. 그래서 셔틀버스를 타려고 갔는데...

 

1. 안내요원이 턱없이 부족해서 셔틀버스가 어디서 타는 지 모르겠다...

2. 셔틀버스 타는 곳을 찾으니 마감했다고 한다....

 

이때 시간이 오후 7시30분.... 분명 불을 붙이는 건 7시20분이니(이때까지 불을 빨리 붙인지도 몰랐음..) 걸어가자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걸어가는데는 약 1시간 소요... 그래서 그냥 사뿐사뿐 걸어가는데 중간중간 사람들이 돌아오는 겁니다.... 다 돌려보내고 있다고,,, 중간에 공무원들고 지금 통제하고 있다고 하면서 돌아가라고 합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현재 현장은 통화가 아예 안되고 있는데 여기서 걸어가는데 1시간인데 지금 돌아오는 사람은 1시간 전 정보이니 우리가 도착하면 오후 8시20분 정도이니 사람이 많이 빠져서 들어갈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걸어갔습니다...

 

한 도착 20분 남았을 때 사람들이 엄청나게 나오고 있더라고요.. 그 인파를 보면서 이건 분명히 들어갈 수 있다고 판단해 갔습니다.

 


드디어 낙화축제를 보다

 

무려 1시간을 걸어서 무진정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인파가 엄청 많았는데 그래도 시간이 좀 지나서 그런지 다행히 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 기다리다보니 앞에서 볼 수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약간 위험하긴 했습니다. 바람이 불면 숯가루가 같이 날아와서 얼굴이 숯 투성이가 되긴 하는데 정말 예쁘더라고요

후기를 보니 대낮에 붙여 별로였다는데 저희는 어두워서 진짜 예쁘더라고요. 

 

약 1시간 정도 더 탔습니다. 그런데 안전통제가 약간 미흡하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1시간 정도 하다가 끝났다고 돌아가라해서 걸어서 돌아가는데 무슨 차가 너무 많아서 도로가 주차장이 되어있더라고요.

운전자가 기다리다 못해 나와서 커피를 사와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게 현실....(도로 양 옆에 주차된 차량은 아예 못나가요)

저희는 셔틀버스 줄이 너무 길어서 걸어갔는데 확실한 건 도착을 저희가 적어도 30분은 더 빨리 함주공원에 온 것 같았어요.  함주공원부터는 아예 안 막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주차장이 된 도로를 피해서 바로 집에 올 수 있었습니다.

 

 


후기

 

사실 꼭 와보고 싶었던 국내 축제 중 1개입니다. 실제로 봤을 때도 너무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평년에 비해 너무 많은 인원이 왔다보니 통제가 미흡했던 것도 사실이나 어쩌겠습니다.

축제를 볼 때 이 정도 불편함은 어느정도 감수해야겠습니다만 저희 부모님을 모시고는 절대 안 올 것 같습니다. 너무 힘들었거든요.....

1번 본 것으로 만족하며 다들 즐거운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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